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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이 마시고 있는 물, 진짜 식수입니까?
- 환경도시 창원, 하천은 환경이 아닌가? -

 11월 3일, KBS 창원을 통해 창원시 의창구 북면 신천천에서 정화처리하지 않은 오·폐수를 창원시가 하천으로 흘려보낸 초유의 일이 드러났다. 신천천이 낙동강을 만나고, 오·폐수가 섞인 물은 본포취수장을 거쳐 석동정수장을 통해 진해지역의 주민 식수로 들어간다. 환경수도 창원이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이번 사태는 북면 일대 신도시 입주민의 증가, 마금산 온천 수요 증가 등으로 2015년부터 공공하수처리장 시설용량의 한계치에 달하는 하수 유입으로 벌어진 일 등 작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이번과 같은 일은 이미 1998년, 약 20년 전부터 공론화된 문제이다.
결론적으로 그 당시부터 온천단지, 대규모 주거단지가 예고됐었으나 미온적인 예산 확보 노력의 부족과 근본적인 계획 수립 미흡, 그리고 오·폐수를 처리 가능 여부 내용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 등 황당한 상황들로 인해 벌어졌다. 시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마시기 위해 노력은커녕 방치한 시에 배신당했다.

 창원시민들도 시에 배신을 당했지만, 도민 또한 신뢰하지 못하는, 도민에게 신뢰받지 못하는 수돗물을 만들어가는 지금 상황은 어느 곳도 안심할 수 없음을 반증하기도 한다.
 
 홍준표 도지사의 지리산댐 주장처럼 식수 문제에 있어 단순하고 정치적 회피성 발언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님을 직시해야 함을 지적한다. 종합적이지 않은 분석과 단편적인 해결책으로 인해 오·폐수가 유입되는 상황이 와 있는데도 이에 대한 추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도민의 건강은 계속해서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지난 11월 11일 정의당 소속 노창섭 창원시의원이 지적했듯, 농수로 관리 주체인 한국 농·어촌공사와 도시개발사업의 환경영향평가와 낙동강 오염 총량 협의 주체인 낙동강 환경 유역청 또한 감사원 감사를 통해 직무유기와 불법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안상수 시장의 시민들에 대한 공개사과와, 경남도에서는 각 시.군에 식수와 관련한 문제에 있어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전면적인 조사를 촉구한다. 또한 하수처리시설 계획과 관련하여 건설 계획을 종합적으로 분석되지 않은 지역이 있는 지 확인과 함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2016년 11월 15일
정의당 경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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