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물량팀 체불임금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에 나서라!!
삼성중공업 사내하청 천일기업과 SPP사천 조선소 사내하청
삼성중공업 사내하청 천일기업과 SPP사천 조선소 사내하청
거제 삼성중공업 사내협력사 천일기업 노동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체불임금 해결 촉구를 위해 삼성중공업 정문에서 노숙농성을 계속 하고 있다.
천일기업 박순대표이사는 노동자들의 급여와 퇴직금등 총27억원을 체불하고도 “죄가 있으면 감옥에 가겠다”는 후안무치의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박준 대표이사는 노동자들에게는 일당을 삭감하면서 자신의 아들인 천일기업 총무(박민우)에게는 급여를 300만원에서 800만원 인상하여 지급하였으며, 회사 돈으로 아파트 건설에 투자했다가 약 20억원의 손실을 보는등 부실경영과 비리경영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거제통영고성 조선소 하청노동자 살리기 대책위원회 8/17일자 기자회견 참조〉
사천 SPP조선 사천조선소 (주) 신성, 청호테크, 명인등 사내하청업체 노동자 20여명도 체불임금 2억원을 요구하며 어제부터(8월29일) 1인 시위와 회사정문에서 농성을 시작하고 있다.
SPP조선은 현재 추가 수주가 없고 수주 잔량도 없는 상황에서 기존에 건조중인 선박의 마무리 공정만 잘 진행되면 기성금 부족이나 임금 누수는 없다라고 약속하였지만 작업률을 저평가해 기성금이 삭감되면서 물량팀 노동자들의 임금체불로 이어지고 있다. 물량팀장들이 원청 SPP조선과 사내하청업체들에게 약속한 대로 기성금 손실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하였으나 “도와줄 방법이 없다며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
〈거제통영고성 조선소 하청노동자 살리기 대책위원회 8/23일자 기자회견 참조〉
이같이 현재 거제 삼성중공업과 대우 해양 조선등 원청 회사는 기성금 후려치기로 조선소 부실을 사내하청업체에 떠넘기고 사내하청업체는 하청노동자나 물량팀의 임금삭감, 임금체불등으로 고통을 하청노동자에게 떠넘기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하청 노동노동자들은 임금 체불 문제로 고용노동부에 진정, 고소 등 사건 접수를 하는 것은 시간이나 비용은 물론이고 블랙리스트에 명단이 오를까봐 심리적으로 상당한 부담을 갖고 있다.
따라서 고용노동부는 현재 조선소내 발생하고 있는 임금체불 사용주에 대해 엄정한 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 특히 비상식적인 폐업과 체불임금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삼성중공업 천일기업과 SPP 사천 조선소 물량팀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
2016년8월30일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 여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