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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서) 사내하청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조선산업 구조조정 정책은 사회적 타살이다
[성명서]


사내하청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조선산업 구조조정 정책은 정부와 자본의 타살이다.
정부는 시급히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현재 조선 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불안문제가 결국 사내하청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2016년 5월11일(수) 아침 6시15분경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사내하청업체 성우기업에서 일하던 故 정00(38세) 노동자가 본인의 아파트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되었다. 성우기업에서 취부반 반장으로 일해온 故 정00노동자는 최근 예정된 부서 통폐합 및 보직 변동 관련 통보를 받았으며, 직책 강등에 따라 임금 삭감 요구등으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한다. 故 정00노동자는 병역특례로 시작해서 20년 동안 조선소에서 숙련공으로 일을 했으며, 반장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열심히 일을 해온 세아이의 아버지이며 가장이다. 원청인 삼성중공업은 공문을 통해 “사내하청업체의 물량팀 인원을 내보라”고 하는 상황에서 고용불안으로 내몰리자 사표를 쓰며 가족에게 “개같이 일했고 개같이 쫓겨났다고” 이야기하였다고 한다.
또한 지난 2016년 4월25일에는 삼성중공업 사내 협력사 소망기업에서 근무하던 고 김태창 노동자(43세)가 자신의 작업장에서 목을 매단 채 발견되기도 하였다.

현재 경남도내 대우조선, 삼성중공업등 중대형 조선소 6개사는 올해 12월까지 2만4412명을 자체 인력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이 피해는 고스란히 사내하청노동자들에게 전가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조선산업 위기극복 종합대책을 통해 고용안정지원과 자금 세제등 금융지원, 수주지원등 밝히고 있지만 기업살리기 중심의 대책일뿐 노동자를 살리기 위한 대책은 전무하다.

이에 정의당 경남도당은 사람을 자르는 구조조정은 사회적 타살이라 규정하며, 조선산업 위기의 책임을 부실 경영의 책임인 기업이 아니라 사내하청노동자들에게 떠 넘기려는 정부를 규탄하며, 이후 “거제통영고성 조선소 하청노동자 살리기 대책위”등 지역시민, 노동사회단체들과 함께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조선산업 구조조정에 강력히 대응할것이다



 
 
2016년 6 월 12 일
 
정의당 경남도당 상임위원장 여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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