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9일
아침 저녁으로 1일1인1시간시위
오늘은 김해도서관 앞 사거리에 오후 시위를 했다.
내가 이 자릴 선호하는 까닭은
교차로지만 교통의 흐름이 그렇게 빠르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이유도 있지만
가끔은 경정철이 지나가는게 먼발치서 내려다보이기도 한다.
오늘도
차안에서 V자를 표해 주신 분
버스안에서 엄지를 치켜올려주신 분
자전거 탄 젊은 청년의 "수고하십니다."
오토바이를 탄 아저씨의 "고생하십니다."라며 많은 공감을 받았다.
그리고 고등학교 여학생이 내민 이 오렌지 쥬스
땀이 등을 타고 흘러내리는 후텁지근한 날씨에
차갑게 데워진 오렌주쥬스가 앗아가는 체온을 느끼며
30분을 더 서 있을 수 있었다.
1인시위는 가장 합법적이고 시와 때를 가리지 않고
우리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시민참여민주주의를 만들어낼 우리의 유일한 무기다.
김해시에 1인시위의 문화가 꽃피는 그날까지
함께 해줄 친구! 없나요?
그날이 오면 우린 승리하게 될 것이다.
이건 나의 확신이 아니라 내가 여러분께 드리는 약속이다.
그냥 당신이 선 자리 그 곳이 1인시위 장소란걸 잊지 마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