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영 후보자 출마의 변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광주북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정의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황순영입니다.
오늘 저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 정치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국민의 22% 정도만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낙관했다는 통계자료가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와 사회 양극화, 미세먼지 등의 문제로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 불안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높은 주거비, 부모의 소득이 교육의 질을 가르게 되는 교육환경이나 불안한 일자리 등은 청년 세대들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을 점점 어렵게 합니다.
지난달에 통계청은 2019년 3분기 합계 출산율이 0.88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2018년 작년에 출산율이 0.98로 세계 최초로 출산율이 1 이하로 진입하였고, 올해는 그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중요한 문제로 여겨져 그동안 많은 대책을 세웠습니다만, 0.88이라는 수치는 지금까지의 노력은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시민의 관점에서 특히 가난한 계층과 여성 입장에서, 저출산은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생존전략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삶이 불안한데, 어떻게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겠습니까?
우리 사회는 극심한 경쟁 사회입니다. 경쟁에 뒤처지면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소외와 불평등에 직면하게 됩니다. 우리 국민들은 극심한 부의 불평등, 낮은 노동자의 권리, 부족한 사회안전망, 정리해고 위험, 고령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전 연령에서 불안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청년 세대의 불안만큼이나 노인 세대도 빈곤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소득의 불평등과 자산의 불평등은 교육 불평등을 통해 대물림되는 세습자본주의까지 이르렀습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청년 세대 여러분!
저 출생이 보여주는 이 사회의 불행을 더는 지속하지 않아야 합니다. 점점 더 커져가는 불평등을 주권자의 이름으로 멈추어 주십시오. 21대 총선은 우리 사회가 불평등에서 벗어나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일터에서 내 일상에서 평등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요구하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사회의 경제적 불평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저와 정의당은 사회 불평등 완화를 위한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서민 주거권을 보장하겠습니다. 안전하고 평등한 일자리를 위한 다양한 입법을 추진하겠습니다. 사회적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학력차별금지법을 제정하고 대학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대학 평준화를 위한 첫 단계를 밟아가겠습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합니다. 부모의 재력에 따라 교육의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국공립대학 등록금을 전액 무료로 하고 사립대학도 반값 등록금을 추진하겠습니다.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여 소수자 인권을 보호하고 다양한 사회적 차별을 없애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두 번째 문제는 기후비상사태라고 불리는 환경문제를 들 수 있습니다. 올해 광주에는 아직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미세먼지도 문제지만, 몇 년 사이에 비정상적인 기후 변화로 인해 지구 곳곳에서 많은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것을 우리는 지켜봤습니다. 이러한 기후비상사태에 직면하여, 산업화 이후 지구온도 상승을 1.5℃ 이하가 되게 하기 위해 전 세계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필사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위기는 기회의 또 다른 얼굴이기도 합니다. 지금 세계는 이 기후비상사태에 전면적으로 대응하면서 산업뿐만 아니라 탄소 경제에 기반을 둔 사회경제 시스템까지 바꾸는 그린 뉴딜 담론이 전면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린 뉴딜은 탄소 산업과 경제 체제를 재생에너지 산업으로 전면적으로 바꾸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에 기반 하는 경제 체제도 불평등을 없애는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정의로운 전환을 의미합니다.
전 세계가 탄소배출을 줄이며 재생에너지 산업을 키우고 있는 이때 우리나라는 오히려 탄소배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비율도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 산업으로 산업체계를 전환 할 수 있도록 “2050년에 탄소배출 제로법”을 통과시키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일찍이 지식산업이라는 개념을 설파하였습니다.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지식정보화 산업이라는 용어 자체에 낯설어 했지만, 결국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지식정보화 강국으로 도약시켰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김대중 대통령과 같은 통찰력과 국가 주도의 산업재편이 필요합니다. ‘저성장시대’와 ‘기후비상사태’라는 위기에 그린뉴딜과 같은 산업과 경제를 대 전환 시킬 담론이 21대 국회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북구 지역에 100% 에너지를 자급하고 폐기물 배출율이 0%이인 지속가능한센터를 유치하여 광주 북구가 재생에너지 뿐만 아니라 사회의 불평등에도 도전하는 그린뉴딜의 구체적 모델을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오랫동안 일을 했고 현재는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 설계노동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일하는 사람, 일하는 여성 노동자의 삶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82년생 김지영의 문제를 해결하는 ‘김지영법’을 만들겠습니다. 양육의 책임을 여성 혼자서 오롯이 떠 맞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습니다. 여성노동의 문제이기도 한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힘을 쏟겠습니다.
저는 2002년 개혁국민정당을 시작으로 정당에 몸을 담았습니다. 열린 우리당을 거쳐 국민 참여당과 지금의 정의당까지 긴 정치적 여정속에서 저는 매 선택의 순간마다 좀 더 개혁적이고, 좀 더 근본적인 변화와 진보를 선택해 왔습니다.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지금까지 정당 활동을 계속 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사회를 바꿀 수 있는 동력으로서 정당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기 떄문입니다.
서 있는 곳이 다르면 풍경이 다르다고 말합니다. 높은 곳에 서 있으면 아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여러분과 같은 자리에 서 있는 사람으로서 우리에게는 불평등이 아닌 다른 것을 선택할 길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치는 불가능한 것을 불가피하게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이 사회의 불평등을 정치가 나서서 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그 길을 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2월 30일
21대 총선 정의당 광주 북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황순영
【 제 21 대 정의당 국회의원 북구을 황순영 후보 프로필 】
* 선거 슬로건
• 일과 삶이 평등한 대한민국
• 30년 일해 온 “66년생 황순영”으로서 “82년생 김지영”의 삶에 응답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 주요 공약
1. 국가가 책임지고 어르신이 함께 하는 보육체계 구축
2. 근로를 노동으로 헌법 및 법률 조문 개정
3.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4. 2035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및 2050년 탄소배출 제로
5. 31사단 이전으로 재생에너지 교육홍보관 조성
6. 사회복지세 도입으로 복지재정 확충
* 프로필
- 학력
• 광주여자고등학교 졸업
•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졸업
• 호남대학교 산업대학원 조경학과수료
- 직장경력
• 현)(주)울림 재직
• 전)(주)대우일렉트로닉스
- 정당 사회 경력
• 현)심상정 당 대표 생태에너지 특보
• 현)정의당 광주시당 여성위원장
• 전)정의당 광주 북구위원장
• 전)참여정부평가포럼 운영위원
• 전)열린우리당 광주시당 상무위원
• 2010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참여당 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
* 선거사무소
• 주소 : 광주광역시 북구 설죽로 258 봉은빌딩 2층
• 전화번호 : 062) 529-529-3544
* 후원금 모금 안내
• 후원 계좌 : (농협) 301-0263-9230-51
• 예금주 : 북구을국회의원예비후보자 황순영 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