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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문] 나경채 시당 위원장, 정치후원금입력 누락 관련

무거운 마음으로 업무상의 과오와 시당위원장으로서의 책임에 대해 사과문을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질책을 달게 받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시당위원장 나경채입니다. 봄이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총선시계의 초침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정의당과 후보를 알리고 있는 6명의 후보님들, 그 곁에서 후보와 함께 선거를 책임지고 있는 선거캠프 구성원 여러분들, 물심양면으로 후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당원 여러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광주시당은 전체 8개 선거구 중 6개 지역구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따뜻한 복지국가의 봄날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좋지 않은 소식 하나를 고백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려야 하는 상황이, 말할 수 없이 죄송합니다. 

매년 연말에 시당은 노동자들이 밀집되어 있는 공장을 중심으로 정치자금 세액공제 후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작년에도 11월 말까지 후원금 조직사업을 한 바 있습니다. 455명의 노동자들이 10만원 세액공제 후원금 약정을 해주셨는데, 그 중 약 100여명의 후원자들이 저와 사무처의 불찰로 후원금을 내지 못하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좀 더 상세하게 세액공제 후원금 시스템 누락에 대한 경과보고를 드립니다. 상세한 경과보고를 드리기 전에 우선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19년 11월 29일(금)에 기아자동차를 대상으로한 세액공제 사업이 종료되었습니다. 11월 중순부터 준비를 해서 11월 마지막 주간에 하루에 두 차례씩 각 공장마다 세액공제를 호소했습니다. 참여한 당원은 연인원으로 약 60명입니다. 기아차 노동자 455명이 세액공제 후원에 참여했습니다. 그 전의 세액공제 후원금 약정액보다 많은 수의 노동자들이 후원약정을 해 주신 것에 시당은 크게 고무되었습니다. 기아자동차 현장조직과의 협력이 있어서 가능했고, 이 협력은 광주형일자리와 관련한 현안에 대해 정의당이 일관되게 펼쳐온 정치활동의 성과이기도 했습니다. 

그 다음 주부터 정의당 후원회 시스템인 J-LINE에 입력을 해야 했습니다. 신속하게 입력을 해야 했으나 12월 14일 예정된 정치페스티벌 때문에 세액공제 사업 직후부터 모두가 여기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정욱국장과 사무처장, 대변인 등이 정치페스티벌을 준비하는 와중에 틈틈이 입력작업을 하다보니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아서 나경채 위원장은 정욱 국장에게 ‘사무실에 있으면 페스티벌 관련 업무를 계속 하게 되니 집중할 수 있는 곳에 가서 입력을 마무리 하고 사무실에 출근하시라’는 업무지시를 했습니다. 그래서 12월 09일(월)과 12월 10일(화) 다른 곳에서 작업이 이루어졌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와 사무처장은 입력이 완료되었다는 사실만 보고를 들었고, 정치페스티벌 준비 때문에 보다 구체적인 확인은 하지 못했습니다. 누락분의 거의가 여러 장의 연속된 신청인인 것으로 보건대 아마도 이 과정(당 사무실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 중)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2월 14일 정치페스티벌 행사가 잘 진행되었고, 시당은 연말을 맞은 상태에서 1월 대의원 대회를 확정했습니다. 

01월 15일에 시당 운영위원회를 통해 정기대의원대회 사전 안건검토가 있었습니다. 이때까지는 세액공제 약정액 일부가 입력 누락되었다는 사실 자체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운영위 이후에 시당에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세액공제 기록이 보이지 않는다'는 노동자들의 문의가 시작되었습니다. 1월 15일부터 국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연말정산 자료 확인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엔 통상 있는 정도의 오류가 있나 보다 하고 친절히 안내하고 사과했습니다만, 며칠이 지나자 이런 문의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월 21일(화) J-LINE에 입력된 정보를 전수 조사해서 얼마나 누락되었는지 파악 했고, 100명의 정보가 누락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누락된 분들에게는 같은 날 사과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1월 30일에 시당 대의원대회를 열었고 관련 사실을 보고드렸습니다. 

이상이 세액공제 후원금 입력 누락이 발생했던 일의 경과입니다. 

비록 업무상의 과오는 정욱 국장을 통해 일어났지만 그 원인 제공은 사무처 동지들 전체가 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관련성이 높은 사무처장과 정욱국장에게 이 문제와 관련한 서면경고의 징계를 하는 것으로 운영위를 통해 확정하였습니다. 정욱국장은 당분간 시당업무에서 배제하되, 총선때까지 동남구을 선거구에 파견근무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시당은 일상적인 시당업무와 공통 기획사업, 언론사업을 중심으로 업무범위를 정하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돌이켜 보건대 사무처 내부의 합리적인 업무분장을 통해 특정 당직자에게 과도하게 업무가 몰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책임은 저에게 있었습니다. 저는 시당 사무처장의 경우 전체 시당업무를 총괄하고 자유롭게 사업을 기획해야 하므로 실무적인 부담에서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했고, 대변인의 경우 사무처에서 유일하게 육아중인 여성이며 그 업무특성상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욱 동지에게 크고 작은 실무일이 맡겨졌고, 과중한 업무는 실수로 이어졌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큰 일을 앞두고 이런 일을 알리게 되어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저 스스로에 대해 크게 자책하고 있으며, 광주시당 당원 동지들의 어떤 비판도 달게 수용하겠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총선 후보의 한 사람으로서도, 시당위원장으로서도 최선을 다해 우리 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뛰겠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마칩니다. 

2020.2월 10일.

광주시당 위원장 나경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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