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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517] 시민 잃어도 고치지 못하는 야구장을 원하지 않는다


[논평] 시민 잃어도 고치지 못하는 야구장을 원하지 않는다
 
지난 3월 말,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으로 발생한 관람객 사망 사고는 단순한 불행이 아니라, 관리 부실과 안전 불감증이 초래한 명백한 인재였다. 2023년 9일 만에 이뤄졌던 부실한 정밀안전점검 후 발생한 사고임에도, 사고 이후 실시된 긴급안전점검에서조차 사고의 원인을 분석하지 않고, 균열 위치 및 누수 여부 누락 등 부실한 자료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며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도 제대로 된 정밀안전진단과 대대적 보완을 지시했음에도, 시는 18일까지 보수 공사를 마친 뒤 이달 말 재개장 강행을 추진하고 있다. 시가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창원시의원들은 한 술 더 뜨고 있다. 안전이 아니라 신속한 재개장을 바라는 ‘다이노스컴백홈’ 7행시 호소문으로 이번 대선과 다음 지선을 노리는 행보만 보여준 것이다. 시민의 안전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흥행에만 몰두한 창원시의원들의 인식이 안타깝다.
 
창원NC파크는 NC다이노스의 홈구장으로 창원시민 뿐만 아니라 경남도민 모두가 야구를 즐기러 가는 공간이다. 단지 수익을 위한 장소가 아니라 시민의 삶과 기억이 쌓이는 공간이다. 한 해 즐기고 마는 공간이 아니라, 아이부터 노년층까지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문화공간이어야 한다. 안전을 희생하고서는 결코 시민에게 즐거움을 줄 수 없다는 것이 이번 사고로 드러난 것이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경남 청년선거대책위원회는 안전하고 재미있게 경기를 즐기고 집에 돌아 갈 수 있는 창원NC파크를 창원시에 요구한다. 창원시는 창원NC파크에 대한 즉각적인 정밀안전진단 실시 및 시설물 재정비를 실시하라. 책임있는 자세로 안전한 창원NC파크를 만들라.
 
2025년 5월 17일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사회대전환 경남 청년선거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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