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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태수의 월요 편지] 몇 가지 단상들

새해 첫 날, 설날은 다들 잘 맞으셨죠?
새해 첫 날 잘 맞으셨으니 올 한해도 좋은 날들 될 것입니다.
정의당도 더 나은 새 날을 열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지난주는 영남대의료원에서 단식농성을 하면서 보냈습니다.
200여일의 고공농성을 끝내고, 원만한 노사해결을 단식으로 촉구했지만
끝내 의료원 측은 책임을 회피하면서 사태해결을 거부했습니다.
노동과 노동조합에 대한 의료원 측의 천박한 인식이 빚은 결과입니다.
총선 준비에 더 바빠지겠지만, 노동의 가치와 노동조합의 존재를 지키기 위해
정의당 대구시당의 영남대의료원 연대투쟁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1.
새벽 네 시가 넘어서면 영남대의료원 로비에 차려진 단식농성장의 하루가 열립니다.
청소노동자들이 청소하는 소리, 납품 오는 배달노동자의 짐 나르는 소리,
바로 이 노동자들의 소리가 하루를 여는 소리입니다.

2.
8일을 단식하면서 평소에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소비는 자본주의를 떠받치는 욕망의 표현이고, 그 욕망은 다른 생명을 위협합니다.
자본주의에 저항하는 것은 일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3.
단식을 하면서 6kg 조금 더 빠졌습니다. 체중은 줄었는데 마음은 무거워졌습니다.
여전히 노동을 불온시하고 적대시하는 지금, 정의당이 해야 할 여러 일들 중에서
더 집중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4.
설 연휴에 가족들이 비례후보로 출마하지 않는 이유를 묻습니다.
평생을 당을 위해 애썼는데, 당에서 배려하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당 활동 열심히 해왔고, 가난한 사람들 위해 일할 훌륭한 사람들이 비례로 나서니
정의당 많이 홍보해달라고 마무리했는데, 당의 비례후보들이 정말 잘 해주길 기대합니다.
당과 수많은 당원들, ‘삶을 갈아 넣었던동지들을 대신하는 자리이니!

5.
연휴 마지막 날, 동네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는 전화 한통이 왔습니다.
당을 탓하던 분이었는데, 오늘 전화에서는 당을 탓하는 말씀이 없어졌습니다.
이번 주에는 예비후보 등록과 지역구 후보활동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설 연휴 마무리 잘 하시고, 내일도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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