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홍종학, 도덕적으로는 문제…더 검증해보고 판단"
송고시간 | 2017/11/01 12:46
"국민 정서상 정부의 철학에 의문 갖게 돼"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장모가 홍 후보자의 딸에게 거액의 재산을 증여한 것과 관련, "사실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 정서상 도대체 이 정부가 어떤 철학과 가치로 무장하고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는 그런 지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다만 '정의당 내부에 부정적인 기류가 더 많은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단정한 것은 아니고, 면밀히 검증한 후에 판단할 문제여서 신중하게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정의당이 부적격하다고 지목한 인사가 낙마로 이어지는 이른바 '정의당 데스노트'를 홍 후보자에게도 적용할지에 대해 "저희가 그런 노트를 한 권 가진 것은 아니다"며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