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장 뇌물, 배임 등 의심"…시민 고발인단 모집 시작

경남CBS 김효영 기자 메일보내기 2018-01-25 14:35

SM타운 비리의혹, 정의당 경남도당 2월 5일까지 고발인 모집

창원시가 값비싼 시유지를 헐값에 판 뒤 각종 특혜까지 제공하며 대규모 아파트를 짓게했다는 'SM타운 비리의혹'을 밝히기 위해 창원시민 고발인단 모집이 시작됐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창원 SM타운 특혜의혹을 밝히기 위해 창원시민 고발인을 오는 2월 5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경상남도의 공식 감사를 통해 드러난 특정업체에 수백억 특혜까지 이르는 행정행위에 대해, 창원시장 등 관련 공무원들의 뇌물, 배임, 직무유기나 직권 남용이 의심되는 혐의는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해 잘잘못을 명백히 밝히고 그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의당은 "경상남도의 감사결과 사업전반에 걸쳐 매우 심각한 수준의 문제점이 있는 것을 지적 하였음에도, 안상수 창원시장은 고개 숙여 사과하기는커녕 책임을 남 탓으로 돌리는 적반하장도 유분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창원시가 의혹에 대한 문제제기와 자료공개 요구 등을 무시한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창원시의 이러한 태도는 행정 스스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의 의지가 없다고 자인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시민사회단체와, 당 고문변호사, 정의로운 창원시민 고발인 공개모집을 통해 창원시정을 바로 잡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발인으로 참여하고 싶은 개인이나 시민사회단체는 오는 2월 5일까지 정의당 경남도당(055 –267-6467)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