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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평]포항시는 특정작가의 소설책 구매예산 1900만원을 취소하라!

포항시가 지역작가의 나오지도 않은 소설책을 지역의 유명설화인 연오랑 세오녀 설화를 담았다는 이유로 1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500부를 구입해 포항시 및 전국 공공도서관에 배부키로 하고 예산을 편성할 것을 포항시의회에 요청했고 포항시의회에서는 그대로 확정하였다고 한다.

포항시는 “이 책이 신라인의 개척정신을 담고 있어 전국 공공도서관과 학교 등에 배부, 포항문화의 정체성을 알리고 환동해 중심 창조도시 포항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대량 구매를 계획했다”고 이야기하나 참 전례가 없는 경우이고 생뚱맞고 뜬금없다는 생각이다.

 

포항시비 1900만원은 그냥 눈 먼 돈인가?

 

이 소설을 쓰고 있다는 작가에 대해서 확인해 본 결과 지역사회에서 오랫동안 교육자로 종사해온 분이고 수필활동을 해 오신 분이기는 하나, 소설가로서는 거의 무명에 가까운 분이었고 해당 출판사 또한 문학에 대한 출판은 이 작가의 소설출판이 전부인 출판사였다.

 

아무리 좋은 의도가 있다고 해도 책이란 읽히지 않으면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포항시가 의도하는 기대효과, 해당 소설의 작품성과 대중성, 지역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의 타당성 그 어떤 것도 검증되지 않았고 검증할 수 없는데도 포항시비 1900만원의 지원이 이처럼 쉽게 결정된다는데 대해서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일부에서는 이 작가가 지난 총선때 모 국회의원의 지지유세를 하는 등의 선거운동을 했다는 정치이력이 이번 소설책 구입의 배경이 아니겠냐는 비판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

 

문화예술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라 해도 투명성과 공정성이 있어야 한다.

어떤 이유로도 시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번 특정작가의 소설책 1900만원 구매예산 결정은 취소되거나, 아니면 해당 작가와 출판사 스스로가 거부하여야 할 것이다.

 

2016년 6월 8일

 

정의당 경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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