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의당 고은실(아라동), 박건도(일도2동을), 김정임(비례대표) 후보. ⓒ제주의소리

정의당 제주도당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설 3명의 후보를 확정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온라인 당원 총투표에서 고은실 후보(아라동) 97.8%, 박건도 후보(일도2동을) 96.7%, 김정임 후보(비례대표) 95.0% 찬성을 얻었다. 세 후보는 자격심사위원회 심의와 당원 총투표까지 마무리함으로써 지방선거 후보자로 최종 확정됐다.

고은실 후보는 4년 전 7회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도의회에 입성했다. 현재 제주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고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 비례대표로 입성해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많은 성과를 만들었다. 정의당 최초로 지역구에서 재선 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건도 후보는 정의당 여영국대표 민생특보를 맡고 있으며, 제주청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한 바가 있다. 박 후보는 “12대 의회에 입성해 2030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파수꾼이 되겠다”며 필승 의지를 피력했다.

비례대표로 등록한 김정임 후보는 현재 제주도당 부위원장과 송악산개발반대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정임 후보는 “비례대표 의원으로 출마한 만큼 정치개혁과 지속 가능한 제주를 만드는 후보가 되겠다. 정의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지방선거 후보자 선출 관련 모든 절차가 완료된 만큼 출마자 전원이 당선되도록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의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제주지역에서 11.87%의 정당 득표율로 1명을 11대 의회에 진입시켰다. 비례대표 당선인을 내려면 정당 득표율이 최소 5%는 넘어야 한다.  좌용철 기자 ja303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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