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6.1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선거 제주시 일도2동을 선거구에 출마한 정의당 박건도 예비후보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13세 이하 모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저녁 8시까지 책임돌봄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박건도 예비후보.
박 예비후보는 "영유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국가의 돌봄의 사회적 책임은 어느정도 이뤄지고 있지만 초등학생에 재학하는 어린이들은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국가의 사회적 돌봄의 책임을 만 13세까지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생의 돌봄을 위해 교육청이 현재 운영하는 초등돌봄교실을 더욱 확대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시도별 시간사용' 통계에서 제주의 근무 시간은 전국 17개 시도 중 3시간 39분으로 가장 길었다. 반면, 가사노동 시간은 전국에서 광주에 이어 두번째로 짧은 1시간50분에 그쳤다.
박 예비후보는 "맞벌이 부모 가정의 초등학교 재학 중인 어린이들은 돌봐줄 어른이 없어 혼자 지내거나 사교육에 내몰리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또 맞벌이 부모들이 죄인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관련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돌봄 문제는 단순한 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들의 경제참여 확대와 출생률 제고를 위해 지역사회가 모두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주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돌봄수요 초과지역에 대한 돌봄교실 증설과 지역 복지회관 등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해 즉각적인 대응을 약속했다.
박성우 기자 pio@jejusori.net박건도 “13세 이하 어린이 저녁8시 책임돌봄 실현” < 도의원(제주시) < 6.1지방선거 < 정치 < 기사본문 - 제주의소리 (jejuso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