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제주일보·KCTV제주방송·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 도당위원장 연속 대담(1)
고은실 위원장 "심상정 후보 제주 관심 많아…지지해 준 만큼 나라 바꿔왔다"
제2공항 백지화, 제주특별법 전면 개정 공약에 기후부지사 제도 도입도 약속
오는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40여 일,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이 관심도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6·1 지방선거 공동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뉴제주일보와 KCTV제주방송,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가 각 정당 도당위원장을 만나 대선과 지방선거 전략을 청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대담은 국회의원 의석 수 5석 이상인 정당(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본지는 첫 순서로 고은실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과의 대담을 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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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민께 인사를 부탁드린다.
- 올해는 코로나19가 종식돼 일상으로 회복되길 간절히 바란다. 정의당도 도민 삶 속 더 낮은 곳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정당이 되겠다.
■ 대선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 이번 대상은 기득권 양당 대결 구도로 너무 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역대 대선 중 최고의 비호감 선거라는 말이 많고, 최선이 아닌 차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말씀들이 많다. 그런 반면 정의당 같은 소수정당은 언론 노출 기회가 적고 지지율을 끌어올릴 기회가 너무 적다. 앞으로 토론회가 진행되다 보면 저희 심상정 후보도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 생각한다.
■ 지난 대선에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제주에서 선전한 바 있다. 후보의 제주에 대한 관심은.
- 이번 대선 후보 중에서 제주도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후보가 심 후보라고 생각한다. 제주에서는 지난 대선에서 심 후보가 8.5%를 득표했고 많은 지지를 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심 후보는 제주에 현안이 있을때 마다 내려오셔서 현장에서 의견을 수렴하셨고, 국회에 가셔서 그 얘기들을 풀어내셨다. 제주에 대한 관심이 높다.
■ 이번 대선을 도당 차원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 심 후보께서 제주에 내려오셔서 선대위가 출범했고, 지금 현재 길거리 유세 등을 진행하고 있다. 43개 읍면동에서 분위기를 일으켜보자는 각오로 하고 있다.
■ 대선 관련 제주 공약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 심 후보께서 오셔서 제주도 환경수도로 지정하시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거기에 맞는 제주도에 기후부지사 제도를 넣겠다는 것이 가장 큰 공약이다. 무상 버스와 공영버스 운영을 위해 공기업을 설립하겠다.
코로나19로 돌봄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책임있게 진행하고 싶다. 거기에 일자리 창출하는 공약을 내세우고 싶고 난개발 보전이나 제2공항 백지화, 제주특별법 전면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선거 준비 상황은.
- 대선이 끝나야 많은 것들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선이 지방선거에 곧바로 영향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의도 대선 끝나고 지방선거 관련 일정들이 확정될 거라고 본다. 저희는 전 당원 투표로 지방선거 후보가 결정되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서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
■ 코로나19 지원대책에 대한 구상은.
- 일단 이번 설 연휴만 하더라도 벌써 20만7000명이 제주에 온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다. 일단 이것에 따른 방역이 중요하다. 저희 당에서는 제주에 공공의료기관이 부족하니 코로나 확진자 치료 같은 것들을 민간의료기관에 확대하자, 이런 얘기를 하고 있다.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대해서는 손실 본 만큼 100% 선제적으로 보상을 시시해야 한다. 1일시금 지원은 방법이 아니다.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은.
- 저희는 일단 백지화가 답이라고 생각한다. 현 공항 터미널이나 관제탑을 현대화하면서 확장하는 방법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 지금 정확하게 제주도에 관광객이 얼마나 필요한지, 이것에 따른 쓰레기 하수 문제를 전체적으로 놓고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관광객 총량이 정해져야 제2공항 필요성에 대해서 얘기가 될 것이다. 도민들은 제2공항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전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최근 제주해저터널 건설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 정의당의 당론을 모아 보지는 못했지만 제 생각에는 해저터널을 한다고 하면 정확하게 제2공항 백지화를 선언하고 얘기하는게 맞다는 생각이다.
그러지 않은 상황에선 도민 갈등을 더 부추기지 않나. 둘다 추진한다면 도민들이 혼란에 빠지지 않겠나.
■마지막으로 도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대통령 선거가 이제 바로 다가오고 있다. 저희 정의당은 그동안 5% 지지율을 얻으면서 대한민국을 10% 바꿔 왔고 10%를 얻으면 20%를 바꿔 왔다고 말하고 있다. 저희를 지지해 주신 만큼 대한민국을 바꾸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정의당에게 많은 지지를 바란다.
현대성 기자
고은실 정의당 도당위원장 "역대급 비호감 선거, 심상정 후보 지지율 오를 것" - 뉴제주일보 (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