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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찾은 심상정 “제2공항 백지화-4.3항쟁 정명 완수”

정의당 제주선대위 출범 "무능한 양당체제, 새 선택지 될 것"

23일 오후 1시1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제주의소리
23일 오후 1시1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제주의소리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3일 오후 1시 1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선대위 출범 및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제2공항 백지화, 4.3항쟁 정명, 제주환경수도 완성 등 지역 특화 공약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이번 대통령선거는 기로에 놓인 제주 제2공항을 강행하느냐, 백지화하느냐를 선택하는 과정"이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는 즉시 도민 반대가 우세했던 제2공항 백지화를 선언하고, 제주의 새로운 미래, 도민이 이끌어가는 제주비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987년 민주화 이후 34년간 거대양당이 권력을 번갈아가며 잡아왔지만 제주도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 삶의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도민의 삶의 만족도는 뒤에서 3등이었다"며 "양당 체제는 기득권 사수에는 유능하지만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데는 무능하다는게 밝혀졌다. 저 심상정이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심 후보는 자신이 내건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라는 캐치프레이즈와 연계해 "제주도민의 삶을 선진국으로 만들 확실한 비전을 위해 제주 역사를 바로세우고, 도민의 삶을 드넓히고, 세계적인 환경문화관광의 섬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먼저 제주4.3과 관련 "제주4.3항쟁의 이름을 새기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1947년 총성이 울린 날로부터 74년이 지났지만 제주도민은 아직도 가혹했던 시절이 생생하다. 4.3항쟁의 이름을 분명히 하고, 특별법에 '보상'으로 명기된 국가의 책임을 '배상'으로 정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배상 금액 특례조항도 유족의 뜻에 따라 반영하고, 희생자 유해발굴도 중단 없이 이어가겠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 환경수도 제주를 조성하기 위한 종합플랜을 수립하겠다. 양당 체제 하에서 제주도는 세계환경수도 브랜드를 얻기 위해 예산을 허비했지만, 이는 국가가 나서서 진행해야 할 일"이라며 "제주를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를 뛰어넘는 완전생태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1시1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제주의소리
23일 오후 1시1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제주의소리

심 후보는 "제주에너지공사 위상을 대폭 강화하고 한국남부발전, 한국전력공사 등으로 분리돼 있는 에너지 주체를 합치겠다. 제주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를 송전선로를 통해 거꾸로 판매하고 그 수익은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쓰이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심 후보는 "방만한 경영으로 문제가 드러난 버스준공영제를 완전공영제로 전환하고 모든 버스를 전기버스로 교체하도록 지원하겠다. 2만9천여대 운행중인 렌터카는 신규차인 경우 전기차 의무화 하고 기존 차량은 2030년까지 전기차 전환을 강력 추진해 2030년까지 제주의 도로 위에는 그린모빌리티만 운행되도록 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제주의 가장 큰 고민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제주를 녹색일자리특구로 지정하고 녹색벤처기업 설립과 기존 녹색기업 이전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누구나 전문가 말을 빌려서 공약을 준비할 수 있지만 결국 도민들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제주의 비전과 정책이 어떤 과정을 통해 실천됐는지를 보고 결정해주시리라 믿는다"며 "제주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대통령을 만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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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pio@jejusori.net)
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336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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