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회복지 예산까지 삭감, 눈 가리고 아웅"
정의당 제주도당, 일방적 예산 삭감 비판

정의당 로고.
제주도가 코로나 재정위기를 핑계로 마구잡이로 예산을 삭감하면서 도민사회 공문을 사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제주도당이 의회와 충분한 소통을 거치라고 당부했다.
19일 정의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사회복지 시설에 “재난지원금 마련을 위해 모든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예산을 반납하라”는 공무원들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나마 시작하지 않는 사업은 다행이지만 진행 중인 사업조차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산이 삭감된 일선 현장은 그야말로 엄청난 혼란에 빠지고 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원희룡 제주도정의 일방적인 예산삭감을 두고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이라고 우려한다. 제주도당은 "도민의 소득손실과 생계 위기 극복을 위해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전도민에게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1차 긴급재난지원금 덕분에 힘겨운 일상에 숨통을 틔울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제하며 "하지만 이 예산을 만들기 위해 민생경제, 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사회복지 예산까지 삭감 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다. 도민을 호구로 보지 않는 한 이런 행위는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당은 "원희룡 지사의 리더십이 안 보인다. 소통과 협치는 실종 된지 오래고, 특별명령을 남발하며 일방적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도민만을 바라보겠다는 약속을 되새기고 도정에 전념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병근 기자
http://www.jeju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1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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