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뉴스기사

  • HOME
  • 공지사항
  • 뉴스기사
  • "우리에겐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어요" 제주학생인권조례TF 소극장서 토크콘서트


"우리에겐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어요"


제주학생인권조례TF 어제 학생문화원 소극장서 토크콘서트

현장 차별 등 민심 대변...고은실 의원 "조례 제정 힘 쏟을 것"


[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왜 우리학교는 두발자유가 아니지?” “왜 교무실 청소까지 우리가 해야해?” “여학생은 치마만 입어야돼?” “왜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못쓰게 하는거지?”
이 같이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인권 문제’를 고민하는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제주학생인권조례TF는 10일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학생인권 토크콘서트 - 학생이 알고싶다’를 진행했다.

제주학생인권조례TF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들어진 단체다. 이들은 “학생들의 인권실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였다”고 소개했다.

TF의 목표는 크게 제주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학생인권 인식 개선 등 두가지다.

TF는 이날 토크콘서트 현장에서 제주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설명했다. 이 조례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것으로, 현재 고은실 의원(정의당, 비례대표)과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동을), 고현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학생들은 ‘차별받지 않은 권리’를 강조한다. 성별, 인종, 가족의 형태, 성적 지향성, 정체성, 가족의 형태 등의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다.

양진혁(제주일고 예비3학년) TF대표는 “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차별은 성적차별과 남녀차별, (성)정체성차별이 대표적”이라며 “학생들에겐 당연히 자기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와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주장하는 것은 특정 단체의 입김을 받은 것이 아닌, 그저 일반적인 학생들의 목소리”라며 “물론 서로의 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타협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TF는 이 자리에서 특정행사 학생 강제동원, 교무실에서의 청소, 여학생들의 여성성 강조 등의 인권침해 사례와 타시도의 조례 제정 이후에도 교사들의 무관심한 실정 등을 토로했다.

행사를 지원한 고은실 의원은 “오늘 행사는 어른들이 전혀 관여하지 않은, 오직 학생들의 생각과 목소리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의 목소리가 묵살되지 않도록 조례 제정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윤승빈 기자  |  sb@jejupress.co.k
http://www.jejupres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4478

참여댓글 (0)
지역위/클럽 바로가기

    소속 동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