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대한 준비는 ‘정의로운 전환’이어야 한다
-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경남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의 친원전 발언에 부쳐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경남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이 자신의 SNS에 ‘원전도 에너지 수급의 중요한 자원으로써 지원과 육성을 병행한다는 의견이 형성 중’이라며, ‘에너지믹스 정책이 당의 주류가 되도록 힘쓸 생각이고, 반드시 그렇게 되도록 하겠다’고 게시하였다.
허성무 위원장이 ‘세계 원전 시장 수출 1위’를 외치며 소형모듈원전(SMR)을 미래의 대안으로 치켜세우는 사이, 정작 일터 문이 닫힐 위기에 놓인 석탄화력발전소 발전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대책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에너지 정책을 말하면서도, 그 최전선에 있는 노동자들의 생존은 논의 밖에 둔 것이다. 노동 없는 에너지 전환, 생존이 무시된 기후정책은 지속 가능할 수 없다. 정의로운 전환이란, 에너지 산업의 구조 변화 과정에서 고통 받는 노동자들에게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원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은 기후위기의 해법이 될 수 없다.
이제는 ‘기술 경쟁력’이나 ‘세계 시장 1위’라는 구호보다, 에너지 전환의 과실을 모든 이가 함께 나누는 공공 신재생에너지로 나아가야 한다.
허성무 위원장의 글처럼, 당장의 표를 의식한 과거로의 회귀는 정치의 책임을 져버리는 일이다. 우리가 맞닥뜨린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 시대에 필요한 것은, 노동자와 지역이 함께 미래를 그리는 ‘정의로운 전환’이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제시하는 ‘기후대응 방향을 갈아엎는’ 과감한 전환은, 공공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노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키우는 진짜 미래 전략이다.
기후위기 시대, 모두에게 안전하고 정의로운 전환이 필요하다. 원전 중심으로의 회귀가 아니라, 노동과 지역이 함께하는 정의로운 전환으로 나아가야 한다.
2025.05.19.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사회대전환 경남선거대책위원회
기후정의선거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