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남도당 4.16 세월호 참사 11주기 메시지

세월호 참사 11주기입니다.

2014년 4월 16일, 국가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304명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고, 진실을 감추려 했으며,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우리는 그날의 다짐을 11년이 지난 오늘도 기억합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 10.29 이태원 참사 이후에 우리 사회는 바뀌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아리셀 물류창고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서 또다시 생명은 외면당하고 국가의 존재는 없었습니다.

이 참사들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국가의 구조적 무능과 무책임, 생명과 안전보다 이윤을 앞세우는 정치가 만든 사회적 재난입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이윤이 아닌 안전이, 각자도생이 아닌 연대가 이 사회의 원칙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유가족의 염원인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책임 없는 권력을 끝내고, 생명과 안전이 가장 먼저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동할 것입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

2025년 4월 16일

정의당 경상남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