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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1소식지: 편집 후기/창간 소감

편집 후기/창간 소감

이광호 편집위원 - 다시 시작이다

주로 글을 쓰는 일을 하면서도 내가 진정 원하는 대로 매체를 만들어 본 일은 거의 없다. 주로 누군가의 지시나 의뢰를 받고 글을 쓰고 책을 만들었다. 난 돈을 받고 글을 쓰는 사람 이었다. 내가 그리 좋아하지 않는 정치인을 찬양하는 책을 쓴 적도 있고, 내가  증오하는 이를 잘 포장하는 글을 쓴 적도 있다. 생업을 위해 그렇게 썼다. 나에게 과연 일제나 정권의 앞잡이를 마구 욕할 자격이 있을까 싶다.

난 언제나 내가 원하는 글을 쓸 수 있는 그런 매체를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예전에 그런 시도를 하다가 실패한 것들이 적지 않아 두렵 기도 했다. 그럼에도 난 다시 시작했다. 실은 지금도 나 같은 ‘마이너스의 손’이 또 망치 지나 않을지 걱정이 많이 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좋다. 사람들과 논의해서 지금까지 온 길이 어느 때보다도 순탄했다. 매체를 만들면서 이렇게 부드럽게 일이 진행되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혹자는 아주 간단한 매체를 만들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보다는 함께 하는 분들 모두가 출중한 능력과 헌신적인 자세를 보여주셨기에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호는 욕심 부리거나 조바심 내지 않았다. 오히려 이런 자세가 잘못된 길로 이끌 수도 있기 때문 이다. 따라서 미흡한 사항이 있으면 전적으로 편집위원장을 맡은 나의 책임이다.

첫 호다. 그래 처음이다. 이 길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난 그게 벌써부터 궁금하다. 우여곡절도 겪겠지만 꾸준히 한 걸음 씩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해본다.

홍진원 편집위원 - 함께하는 즐거움

잘 만들었다는 칭찬을 받을 만큼 첫 호부터 잘 해보려고 욕심을 냈다. 짜증과 분노를 넘어 지칠대로 지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활기를 주는 그런 매체가 되었으면 좋겠다.

새날은 또 오리니 우리 모두 긍정과 활달한 마음을 품고 뚜벅뚜벅 같이 걸어가자.

서혜숙 편집위원 -  떨림을 긴 호흡으로

설렘으로 처음을 맞기도 하는 모양이지만 난 온통 떨림이었다. 원고 마감 며칠 전부터는 불면에 시달릴 정도로...어쨌든 괴발개발 원고는 마쳤고 조금 느긋한 심정으로 커피 한 잔 마시며 후기를 쓰는 이 맛에 다음 호부터는 난 빠져야겠다며 불면의 시간에 스스로에게 했던 약속을 슬며시 밀치고 다음 호 인터뷰는 누굴 할까 고민하고 있다.

소식지 만들기의 낯설음을 극복하고 졸고 한 자락 창간호에 올릴 수 있게 함께했던 편집 위원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함께여서 가능했음을!대전시당의 모든 당원님께는 처음으로 만드는 소식지에 무한 애정을 부탁드린다. (따끔한 비 판도 시작은 애정임을 안다.)  

기꺼이 인터뷰에 응해 주었던 종달새보다 유쾌하고 꽃보다 아름다웠던 세 분의 여성 당원께도 깊은 감사를!이제 막 출발한 ‘정의엔’.... 긴 호흡으로 멀리 내다보길 소망한다.

최정옥 편집위원 - 이야기 편지

슈퍼스타K6 우승자 곽진언의 목소리가 훅 하고(특히‘소격동’)  내 맘속에 들어와 감동 과 전율을 준 것이 결코 그냥 온 것이 아닌, 고민하고 노력하며 찾았을 그 무언가의 울림이었듯이 우리가 사회를 위해 교감하고 싶은 것들을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으로 담은 이야기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관심과 질책, 그리고 반걸음이든 한 걸음이든 함께 산책하듯 같이 걷고 싶습니다. 

조연미 편집위원 - 두근두근

될 것 같았던, 될 것 같지 않았던 소식지가 나옵니다. 아직 소식지를 두 손에 받아보기 전인지라 (후기를 쓰는 모순이;;) 어떤 모습으로 어떤 마음으로 당원 여러분께 다가갈지 궁금합니다.

첫인사인 만큼, 잘해도 박수, 못해도 박수 부탁드립니다~아! 그리고 전 따끈따끈한 신입 당원이에요. 먼저 아는 체 부탁해주세요.  소심소심*^^*

안선영 편집위원 - 소망이 함께

첫 소식지 완성분이 나오네요^^~갠적으로 의미가 깊은 소식지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14년, 국가적으로 참사도 사건도 많았던 2014년에 정의당을 알게되고 그 정의당에서 뜻있는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앞으로 대전시당 정의당 소식지로 큰 자리를 했으면 합니다. 소망이 함께하는 2015년, 소식지와 함께  시작하세요~~~ 

참여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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