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27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 성명]
인제 12사단 훈련병 사망, 진실규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 인제군 제12 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한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다 사망한 사건과 관련하여, 지휘관이 무리하게 ‘얼차려’를 부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군인권센터가 밝힌 제보에 따르면, 훈련병 6명이 야간에 떠들었다는 이유로 다음 날 오후 완전군장을 차고 연병장을 돌았는데, 안색이 좋지 않은 훈련병의 건강상태를 보고받고도 지휘관이 이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 규정상 얼차려 부여는 병사가 동일 잘못을 반복하는 등 충분한 교육에도 시정이 안 될 때 해명할 기회를 준 후 판단하여 진행할 수 있다. 책임있는 간부가 현장에서 감독을 수행해야 하며, 병사의 신체상태를 고려해야 하고, 적절한 휴식시간을 보장해야 한다.
○ 군의 사건 은폐, 축소 시도로 채상병 사망 사건의 내막이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때에 또다시 군에서의 사망 사건이 일어나 전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다. 수사당국은 얼차려가 과연 규정에 맞게 이루어진 것인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군은 한 치의 거짓 없이 수사에 임해야 한다. 아울러 강원도에서 일어난 사안인 만큼 강원도와 도내 정치권은 유가족 위로 및 진실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4년 5월 27일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