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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홍범도 장군 동상 철거 망언, 김진태 지사는 역사 인식을 바로 하라.

[230901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 보도자료]

홍범도 장군 동상 철거 망언, 김진태 지사는 역사 인식을 바로 하라.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가 어제(31) 자신의 SNS에 홍범도 장군 동상 철거 찬성 견해를 밝혔다. 김지사는 자유시 참변을 아는가? 1921년 소련 적군(赤軍)에 의해 우리 독립군 수백 수천 명이 몰살당한 끔찍한 사건이라며 홍범도 장군이 이 사건에서 소련 편에 가담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라고 썼다.

 

1921628일 발생한 자유시 참변은 사할린 의용군이 러시아 적군의 공격을 당한 참변으로, 그 배경에는 한국독립군의 해체를 요구하는 일본군과 볼셰비키 러시아 공산당 간의 협상 결과가 있다. 당시 러시아는 혁명을 이루려는 레닌의 적군과 군주제를 옹호하고 혁명을 반대하는 백군(白軍)이 대립하고 있었고, 일본은 백군을 지원하고 있었다. 이에 공산주의 독립군은 적군에 협조했다. 또 독립군 내부적으로는 이르쿠츠크파 고려공산당 대 상하이 고려공산당 간 정치적 대립 투쟁이 겹쳐진 것으로 배경이 복합적이다. 김지사는 홍범도 장군이 독립군을 학살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하나 오히려 그 반대다. 국방부의 홍범도 장군 동상 철거 논란으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시금 언론에 조명되는 내용을 조금만 살펴보면 홍범도 장군이 독립군 학살과 큰 연관성이 없다는 내용이 설득력 있게 제시되고 있다.

 

독립운동가들이 사회주의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배경에는 당시 제국주의 열강이 조선 독립을 외면할 때, 소련은 독립운동을 지원했던 배경이 있다. 독립운동의 방식에 있어서 누구는 사회주의로, 또 누구는 민족주의로 경로를 달리했지만, 가고자 했던 곳이 일제로부터의 독립임은 자명하다. 결국 국방부가 홍범도 장군 동상을 육사 밖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일본과 열강에 괴롭힘당했던 독립운동가들이 이제는 후손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와 국방부, 김진태 지사는 역사적 몰이해와 편협한 이념 갈라치기 중단하고, 역사 인식을 바로 하라.

 

2023년 9월 1일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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