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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원주시는 아카데미극장 철거행정 중단하고 공개 찬반토론회에 참석하라.



 

[230725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 보도자료]

원주시는 아카데미극장 철거행정 중단하고 공개 찬반토론회에 참석하라.

○ 원주 아카데미극장 찬반토론회가 결국 무산되었다. 원주시와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는 지난 4일 극장철거 관련 찬반토론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시가 토론회와 별개로 극장철거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범시민연대는 어제(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찬반토론’과 ‘철거강행’이라는 앞뒤 다른 행태를 접고 시민의견을 제대로 수렴하라고 촉구했다.

○ 원주 아카데미극장은 1963년 개관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이다.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학교 졸업식, 공연, 지역 행사 등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2005년 멀티플렉스 극장의 개관으로 아카데미극장을 제외한 4개의 단관극장이 모두 철거되었다. 원주 시민들은 2016년부터 아카데미극장 보존활동을 진행해 작년 1월 시의 매입을 끌어냈다. 그러나 작년 7월 취임한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민들과 제대로 된 소통 한번 없이 아카데미극장 일방철거를 추진했다.

○ 아카데미극장을 보존하고자 하는 이들 중 청년들에게 철거 찬성측은 ‘극장에서 영화를 본 적도 없고 추억도 없으면서 보존 얘기를 한다’라고 비판한다. 그러면서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을 주장한다. 추억이라는 가치는 비효율적이다. 그래서 효율에 뒤덮인 세상에서 더 빛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경제성·효율성 측면에서 보더라도 철거보다는 보존이 훨씬 나은 선택이다. 철거비용 6.5억 원보다 적은 4.9억 원으로 아카데미극장을 안전하게 리모델링 할 수 있다. 또한, 아카데미극장의 근대문화유산적 가치로 문화·예술인 및 관광객 유입, 이로 인한 원도심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 원강수 원주시장은 아카데미극장 철거를 중단하고 공개 찬반토론회에 참석하라. 시민들의 요구를 제대로 듣고 행정 처리를 진행하라. 더불어 문화재청장은 아카데미극장을 등록문화재로 직권지정하여 원주시의 불통행정에 제동을 걸어야 할 것이다.

 

2023년 7월 25일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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