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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정의당 강릉시장 예비후보 임명희 출마선언문



 

[정의당 강릉시장 예비후보 임명희 출마선언문]

청렴한 도시, 행복지수 높은 도시,

노동과 환경, 여성의 삶이 확 다른 강릉!

강릉시의 세대교체, 정치교체의 주역이 되겠습니다

 

먼저 바쁜 와중에도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3년째 코로나 시국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 동참해 주신 강릉시민들께, 깊은 위로의 인사 올립니다. 21만 강릉시민 여러분,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고군분투, 헌신해오신 방역 관계자들과 의료진 여러분, 정말 애쓰셨습니다, 우리 모두의 노고 덕분에 강릉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어려운 시국을 견뎌 낼 수 있었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이젠 코로나 시국을 넘어 새로운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 우리는 시민의 안정된 삶을 위협하는 기후위기, 기회의 공정을 빼앗는 불평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지역소멸, 청년 소외, 세대와 성별을 가르는 혐오와 갈등으로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34년 동안 이 땅에서 이어져 온 양당정치 구도의 슬픈 결과입니다. 특히 우리 강릉은 고착된 양당구도 속에서 사실상 단 한번도 진정한 정치교체를 이뤄보지 못했습니다. 과연 우리 지역정치가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에 그동안 제대로 응답해왔는지, 그럴 능력이 있기는 한지 이젠 정말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따져봐야 할 때입니다.

 

저는 출마에 앞서서 김한근 전 강릉시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고발하였습니다. 기득권의 부패와 그들만의 잔치를 마냥 내버려둘 수는 없습니다. 오늘도 최선을 다해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정치적 환멸감을 더 이상 모른 체 할 수 없습니다.

 

이젠 바뀌어야 합니다. 양당구도의 틀 안에서 최선이 아니라 차악을 선택하도록 시민들이 강요당했던 선거도 이젠 끝내야 합니다. 저는 오늘 강릉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강릉의 새로운 대안이 되겠습니다. 마냥 계속되는 퇴행적 정치에 맞서서,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겠습니다. 강릉시민의 바램과 열망에 부응하는 세대교체와 정치교체의 주역이 되겠습니다.

강릉시를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가치지향적인 새 비전이 필요합니다. 우리 강릉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도시, 시민의 행복지수가 그 어디보다도 높은 도시, 그래서 누구나 강릉에서 살고 싶은 도시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저는 다섯 가지를 약속합니다.

 

첫째, 기득권의 부정부패에 단호히 맞서 청렴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난번 LH사태와 대장동 의혹으로 나라 전체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끓어올랐었습니다. 강릉도 예외라고 할 수 없습니다. 김한근 전시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은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지역 사회에 오랫동안 군림해온 기득권 카르텔의 고리를 끊어내고, 시민 모두에게 기회의 공정성을 보장하고, 투명한 행정처리로 불평등을 바로잡겠습니다. 공직자 비리에 단호하게 대응하며, 모든 시스템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개편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일하기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노동환경 개선으로 일하고 싶은 강릉을 만들겠습니다. 강릉시청부터 주4일제를 시범 운영하겠습니다. 강릉을 임금삭감 없이 고용을 늘리고 노동자의 쉴 권리를 보장해주는, 주4일제를 시행하는 대한민국의 첫번째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관광도시 강릉은 비정규직과 서비스업 종사자 인구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비정규직 차별과 이에 따른 피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동자의 보호자가 되는 강릉시가 되겠습니다. 최소노동시간을 보장하여 노동자들의 권리와 질 좋은 일자리를 지키겠습니다.

 

일자리가 없어 강릉을 떠나는 청년들이 없도록 시장 직속 ‘청년 전담 기구’를 신설하여 청년들의 일자리, 주거, 식생활 문제를 지원하겠습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도 노동자입니다.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안전한 일자리를 확보하겠습니다. 소상공인 지원 강화로 내수경제까지 튼튼하게 만들어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릉시만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제로 웨이스트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미래 세대와 지속가능한 강릉을 위해서 환경문제에 가장 적극적으로 그리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곳은 강릉시민 모두가 더없이 소중하게 여기는 남대천변입니다. 도암댐의 발전 방류수로 극심하게 오염되었다가 2001년에 우리 시민 모두가 범시민 남대천살리기 운동으로 방류를 중단시키고 되찾은 우리의 청정하천입니다. 그런데 시민의 동의를 물어보지도 않은 채 김한근 강릉시장은 퇴임 직전에 한국수력원자력과 도암댐의 남대천 방류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남대천의 건강함과 남대천의 아름다움을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남대천이 다시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사안을 전면 재검토 하겠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실천도시로 쓰레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환경지킴이 무인 ‘감자마켓’ 운영, 보행자 중심의 도시설계, 친환경 공정 여행 시범 운영, 생분해 비닐 쓰레기 처리장 신설 및 개선 등 생활 환경 개선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강릉시를 만들겠습니다.

 

넷째, 성평등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성차별,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임금차별로 커리어를 포기하는 여성이 없는 강릉시를 만들겠습니다. 공공기관 고위공직자 여성할당제와 ‘성평등 임금공시제’를 도입, 시행하겠습니다.

‘워킹맘 지원센터’를 설치하여 긴급 아이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국공립어린이집 이용자 50% 확대, 공공기관 남성 육아휴직 의무제 및 육아 탄력근무제를 실시하여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행복지수 높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언제나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있겠습니다. 촘촘한 노인복지 체계를 구축하여 시민 여러분의 안전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겠습니다. 지역문화예술인 기본소득 월 30만원 지원, 장애인 자립지원, 이동권 보장체계 강화 등 꼼꼼하게 확인하고 미리 준비하여 우리 강릉을 누구나 와서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께 드리는 약속은 번지르르한 선거용 거시경제론이나 거대담론이 아닙니다. 그동안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으며, 진정 시민이 바라는 우리 강릉에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무엇일까, 고민하고 또 고민한 것들입니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강릉시민으로서, 한 사람의 사회구성원으로서 부여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새로운 대안정치인, 올바르고 올곧은 공인(公人)이 되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고, 감히 약속합니다.

오늘, 멀고 힘든 길의 첫발을 내딛습니다. 강릉의 새로운 대안이 되려 애쓰겠습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4월 18일

정의당 강릉시장 예비후보 임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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