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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학생 동의 없는 일방적인 강원권 국립대 통합 추진을 중단하라!




학생 동의 없는

일방적인 강원권 국립대 통합 추진을 중단하라!



 

20212월경부터 강원대학교와 강릉원주대학교는 '11국립대학' 정책을 계획하고, 향후 대학을 통합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 사실을 발표하기 전, 양 대학은 재학생들에게 통합에 대한 동의 및 의견을 하나도 받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계획을 협의하고 추진하려했다. 학교 통합이라는 중대한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면서 학생들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두 국립대학은 해당 지역에 주요 거점 국립대학으로써 미치는 영향력 또한 막대하다. 그럼에도 대학 통합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지역과 소통 없이 소수의 일부 대학 구성원들 의견만으로 추진된 점은 또한 상당히 큰 문제이다. 국립대학의 통합, 특히 각 지역 주요 거점 국립대학의 통합은 지역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상당한 만큼 대학 통합 추진 때 지역 사회와 충분한 논의와 소통을 사전에 진행했어야 했다.

 

거대해지는 캠퍼스를 제대로 관리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 든다. 이전 2006년 삼척대학교와 통합한 강원대학교는 춘천, 삼척 등 3개의 캠퍼스를 운영하면서 당초 기대했던 캠퍼스 간 교류와 발전은 영서와 영동이라는 지리적 위치 차로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다. 강릉과 원주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강릉원주대학교 사정 역시 다르지 않다. 한 개의 대학본부가 5개에 이르는 캠퍼스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 물음이 가득하다.

 

또한 양 대학이 보여준 오락가락 한 모습도 지적 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171, 양 대학은 '연합대학' 체제 구축 선언을 한 협약식에서 강원대학교 김헌영 총장은, "물리적 통합 없이도 자원 공유와 교류를 통해 양 대학의 장점과 우수 분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학통합을 지양하고 연합대학 체제 구축 입장을 명확히 한 김헌영 총장은 4년이 지난 지금, 자신의 의사를 뒤집고 그 어떠한 설명도 없다. 강원도 거점 국립대학의 총장의 이런 행동에 실망을 감출 수 없으며 유감을 표한다.

 

현재 강릉원주대학교와 강원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 통합은 민주적인 절차와 합리적인 의사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기 힘들다. 재학생들의 의사는 무시되었고, 다섯 개 캠퍼스에 이르는 거대한 대학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정의당 강원도당 학생위원회는 본 성명을 통하여 강원권 국립대학 통합추진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도내 대학의 민주적 운영을 위해 학생사회 및 지역 공동체와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다.

 

202156

정의당 강원도당 학생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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