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알펜시아로 전락할 것이 뻔한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추진 즉각 중단하라!

 

춘천 레고랜드 인근에 추진 중인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이하 센터) 건립사업이 지난 4일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심사)를 통과하여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이 사업이 최문순 지사 퇴임 이후에도 강원도에 막대한 재정부담을 주는 건 물론, 제2의 알펜사이로 전락 할 것이라는 우려가 곳곳에서 제기 되고 있다.

도내 언론 등에 따르면 총 공사비 1490억원 중 60%를 차지하는 건축비 894억원 전액을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할 방침이라고 알려졌다. 또한 부지매입비 596억원 은 원래 도유지를 중도개발공사에 소유권을 넘기고 다시 매입하는 상황이라 결국 전액 도민들의 혈세로 지어지게 되는 것이다.

강원도는 센터가 완공되면 폭발적인 수요와 지역경제발전에 화수분 역할이 예상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양심에 손을 얹고 말해보기 바란다. 이미 이 사업은 지난 번 심사에서 재검토 통보를 받았고 사업규모를 축소해 억지로 통과 한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또한 코로나 이후 비대면 모임이 활성화 되고, 대규모 행사는 축소되는 어려움은 모두 무시하고 장밋빛 미래만 말하는 것은 도민들에게 사기를 치는 것이다.

더 심각 한 것은 지방채 발행으로 생긴 부채가 전액 차기 도정에서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뜩이나 누적부채가 심각한 강원도 상황에서 최문순 지사의 치적을 쌓기 위해 또 다시 수백억 부채를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다. 결국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전가 될 것이 빤하기 때문에 도저히 용서 할 수 없다.

얼마 전 더불어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춘천에서 계란 봉변을 당한 것에 대해 최문순 지사는 죄송하다고 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최문순 지사는 소속정당의 대표에게 사과하기에 앞서 도민들에게 먼저 사과를 했어야 했다.

2021. 03. 09

정의당 강원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