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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올 한해 강원도의회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집행부의 거수기’ 라는 오명이었다.


올 한해 강원도의회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집행부의 거수기라는 오명이었다.

철저하게 반성하고 내년에는 집행부의 거수기라는 오명을 벗길 바란다.

 

오늘(11) 296회 본회의를 끝으로 2020년 강원도의회가 막을 내렸다.

 

강원도의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며 도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그러나 강원도민들은 물론이고 도의원 스스로도 올해 강원도의회가 이런 한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그 누구도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를 반증하듯 올해 강원도의회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집행부의 거수기라는 오명이었다. 레고랜드 사업에 대한 무조건 통과, 논란이 되고 문제가 제기되어도 단 1원도 삭감하지 않은 예산안, 올해 강원도의회는 이러한 모습의 반복이었다. 게다가 회기 때마다 식사비로 수백만원씩 지출하니 강원도의회를 바라보는 도민들의 시선은 그 어느 때보다 차갑고 심지어 의회무용론 까지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강원도의회 의원들은 이러한 시선을 외면하고 오늘도 서로 수고 했다고 웃으며 인사를 하고 도민들의 혈세로 만찬을 즐길 것이다.

 

지난 9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 지방의원회의 권한이 커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강원도의회도 필요한 조례와 예산 마련에 분주해 보인다. 확대된 권한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집행부를 보다 더 잘 감시하고 견제하는데 활용되어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강원도의회 모습을 보면 오히려 집행부에 더 충성하기 위해 확대된 권한을 사용 할 것으로 보여 진다.

수고했다고 인사하기 전에 올 한해를 철저하게 반성하고 2021년에는 강원도의회가 집행부의 거수기라는 오명을 벗길 바란다.

 

20201211

정의당 강원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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