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희 사무처장, "정치는 사회적 약자들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일입니다"
(세종 4.20 장애인 차별 철폐 정책요구안 기자회견 / 주최 : 세종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저는 세종하면 문경희 대표님이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B1버스가 있는데 오송에서 대전역까지 가는 버스입니다. 이 버스가 저상버스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상버스 도입하라고 세종과 대전에서도 기자회견도 하고 휠체어로 버스 앞을 막고 대자보 붙이고 했었습니다. 몇 년 전 문경희 대표님이 출발하려는 버스를 휠체어로 막고 있을 때 그 옆에서 함께 했습니다.
오죽하면 그 욕을 먹어가며 했겠습니까? 장애인들이 서울에서 지하철 타기를 합니다. 이 동지들이 대전에서 지하철 타기를 한적이 있었는데 저도 함께 탔습니다. 그 몇분을 못 참고 비장애인들이 아주 난리가 납니다. 누군들 그 아수라장에서 그러고 싶겠습니까? 누군들 그 욕을 먹으며 버티고 실겠습니까? 왜 그러겠습니까? 그러지않으면 장애인의 권리에 대해 제대로 말 한번 할 수 없기 때문아닙니까?
해마다 돌아오는 420 장애인의 날이 되면 우리는 장애인차별철페를 더 목소리 높여 외칩니다. 장애인은 시혜와 동정의 대상이 아니라고 함께 살아가는 주체라고 차별하지 말라고 외칩니다. 언제까지 이래야됩니까?
여기 세종 장차연 요구하는 이동권, 노동권, 교육권은 기본권이고 생존권입니다. 최민호 시장님도 장애인도 살기 좋은 도시 만들고 싶지 않으셨습니까?
오늘 세종장차연이 요구하는 정책요구하는“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감옥같은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함께 살아야 하는데 왜 장애인들은 호소해야 하고 사정해야 합니까?
왜 그 예산이라는 것은 장애인이나 소수자들의 권리를 위해 사용해야 하는 예산부터 없어집니까? 기득권 양당의 부자감세로 세수가 5년간 100조원입니다. 파면당한 정부의 장애인정책 또한 파면시키고, 기득권 양당이 합의하는 금투세 폐지, 상속세 감세등 부자감세 당장 중단하고 그 세수로 장애인들의 기본권을 보장받는 사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잘 사는 사람들 세금깍아주는 건 얘기하지 않아도 알아서 하시는 분들이 왜 사회적 약자들의 기본권요구에는 매번 손사례를 치고 모른척하는 겁니까?
최민호 시장님! 정치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기본권을 보장하려고 하는 일입니다. 장애인들도 기본권을 보장받는 세종, 비장애인들과 함께 지역에서 함께 살아갈 세종을 만드십시오, 정의당도 장애인 동지들과 함께 차별없는 세종을 위해 평등한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