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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시대착오적 인권 의식을 보인 이장우 대전시장을 규탄한다

-대전퀴어문화축제를 위한 퀴어 시민들의 목소리 묵살하지 말라-

 

지난 13,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청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대전퀴어문화축제를 법과 원칙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의당 대전시당은 이장우 시장의 시대착오적 인권 의식을 강력히 규탄하며, 나아가 대전에서 퀴어문화축제를 갈망하는 퀴어 시민들의 목소리가 그 어떤 폭력으로도 막을 수 없는 시류임을 똑똑히 깨닫게 할 것이다.

 

1회 대전퀴어문화축제는 대전에서도 퀴어의 자긍심을 갖고 살고 있는 시민들의 열망이 한데 모여 만들어진 축제다. 다른 동떨어진 곳이 아닌 바로 내 옆 이웃시민이 퀴어라는 사실을 인식시키고, 가시화 하는 것이 바로 퀴어문화축제의 목표다.

 

그러나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구의 경우 퀴어문화축제 때문에 갈등이 굉장히 심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이런 분위기가 강화되며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근거 없는 소리로 비방하였다. 오히려 지난 대구퀴어문화축제에서 갈등의 원인이 된 것은 법과 원칙을 왜곡해 축제를 방해하려 한 홍준표 시장의 무리수였다. 또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그동안 대전이 조용했는데 또 파문을 일으키려 작정했나보다라는 발언으로 마치 퀴어 시민이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다는 듯 터무니없는 소리만 내뱉었다. 그동안 대전이 조용하다고 느낀 것은 정말로 대전이 퀴어가 살기 좋은 도시여서 아무도 목소릴 내지 않은 게 아니다. 이장우 시장이 핍박받는 소수자의 목소리를 무시로 일관하고, 마치 처음부터 없었던 사람처럼 대했기 때문이다. 이는 명백한 성소수자 혐오다. 그렇기에 대전퀴어문화축제는 더 이상 참고 살 수 없다는 응어리가 터져나온 것과도 같다.

 

앞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존엄의 가치는 어떤 경우에서도 인정해야한다.” 말해놓고서는 시민에게 법과 원칙대로대응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겁박하는 그의 자질이 의심되기까지 한다. 정의당 대전시당은 대전퀴어문화축제를 환영하고 함께 조직하며, 이러한 인권 유린과 차별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법과 원칙을 따진다면 이장우 대전시장이 할 일은 하나 뿐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성소수자를 혐오하고 억지 갈등을 만드는 시대착오적인 인식관을 넘어서 퀴어문화축제가 평화롭게 열릴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한다. 퀴어의 존재는 그 무엇으로도 지울 수 없고 막을 수 없다.

 

 

20240514

정의당 대전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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