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브리핑

  • HOME
  • 뉴스
  • 브리핑
  • [논평]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3주기 관련

 

3월 11일(화)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3주기가 되는 날이다. 2011년 3월 11일, 강력한 지진이 몰고 온 대형 쓰나미가 원자로를 냉각시키는데 필수적인 전력공급을 차단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냉각수 공급이 중단되면서 발생한 용융노심으로 인해 용해된 핵연료가 땅 속으로 파고들고 있으며, 원전을 식히는 과정에서 나오는 대량의 방사능 오염수는 아직도 바다로 유출되고 있다.

 

23기의 원자력발전소가 가동 중인 한국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원자력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원자력관련 기관이 밀집해 있어 한국 원자력발전의 ‘산실’인 대전은 핵폐기물 보관 면에서도 전국에서 2위일 뿐만 아니라, 연구용이긴 하나 핵발전을 하는 원자로가 주민거주지에서 1.2km밖에 떨어지지 않는 곳에서 가동 중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전 대덕특구 내 한전원자력연로는 생산 공장 추가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대덕특구 원자력부지는 제2의 방사성폐기물 중간저장소라고 불릴 만큼 많은 양의 방사성폐기물이 있는 상황에서, 핵연료공장 증설은 주민 불안을 더욱 증폭시킬 수밖에 없다.

 

이러한 우려는 “유성핵연료공장증설을 반대하는 주민모임”의 결성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핵폐기물의 조속한 이전, 핵시설 운영의 투명성 및 주민참여 보장,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확대, 핵연료공장증설 백지화 등을 요구하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후쿠시마 사고에서 보듯이 원자력은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에너지다. 다시는 이 같은 끔찍한 재앙을 겪지 않도록 대전시와 유성구가 적극적으로 나서, 위험한 핵시설이 대전에 밀집되는 것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를 바란다.

 

2013년 3월 11일

정의당 대전시장 예비후보 한 창 민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