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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김윤기 위원장, “에너지기술연구원 노동자 해고, 식칼테러와 다름 없어”

- 에너지기술연구원 비정규직 노동자 집단 해고 규탄 기자회견 (주최 :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 2020년 8월 3일 (화), 오전 10시30분

에너지기술연구원은 노동자들과 시민들을 우습게 보고 있습니다. 오늘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 사태가 연구원의 주장처럼 몇가지 노동조건의 이견이라고 속아줄 것이라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정규직 전환 과정 중 연구원이 자기들의 힘을 과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너희들의 목줄을 우리가 쥐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40년전 우리 사회에 민주노조가 처음 만들어질때 자본은 깡패들을 동원해 앞장선 노동자들을 납치하고 때리고 심지어 식칼테러까지 가했습니다. 저는 오늘의 사태가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는 칼만 안들었다 뿐이지, 살갗으로 그 써늘한 기운은 그대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노동자의 자존을 무너뜨리고, 가족의 생계를 위협하고 해고가 그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연구원은 지난 40년간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진전을 인정하고, 노동조합과 성실하게 교섭에 임해야 합니다.

두번째 연구원은 부당한 차별을 개선해야 합니다. 해고된 6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어느 기관이든 그 목적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구성원이 있고, 간접적으로 지원, 보조하는 구성원이 있습니다. 이들 사이의 여러가지 차이가 있으니, 임금 등 노동조건에도 일정한 그 차이를 둘 수 있다고 합시다. 그렇다 하더라도 정규직과 비정규직, 1년 또는 2년 계약직으로 고용의 형태를 다르게 하는 것은 과도한 차이입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한 것입니다.

정규직 전환은 당사자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격차를 줄이고 안정적인 고용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게 하고, 더 많은 시민들이 행복해지는 길이기도 합니다. 하는 일의 차이가 부당한 차별이 되고 인정하기 어려운 격차를 만드는 사회는 불필요한 경쟁을 만들어 냅니다. 그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긴장감은 모두를 불행하게 할뿐입니다. 공정하고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로 나가야 합니다.

정의당 대전시당은 에너지기술연구원의 부당한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를 규탄하며, 원직복직 직접고용을 위해 연대하고 투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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