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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우리의 책임
- 대전 일가족 사망 사건에 대해 

어제 오후 대전에서 40대 부부와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되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경제적 형편을 비관해 남편이 아내와 아이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세 모녀법이라 불리는 국민기초생활법, 긴급복지지원법 등이 개정되었지만 생활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 사회의 사회안전망은 오늘도 여전히 너무 성기게 짜여 있다. 오롯이 정치의 책임이다. 그리고 우리 역시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고백한다. 

법과 제도가 멀게 만 느끼는 시민들의 곁에서 우리가 안내자가 되었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6411번 버스의 사람들이 손잡을 수 있는, 눈에 보이고, 냄새 맡을 수 있는 곳으로 이 당을 가져가겠다는 약속을 우리는 지키지 못했다. 

우리는 애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시는 이 같은 참담한 죽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린다. 관계기관은 우리 지역 복지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꼼꼼하게 챙기기 바란다. 

세상을 떠난 우리 이웃들의 명복을 빈다. 
2019년 9월 5일
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 남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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