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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평] 오직 하나의 월평공원! - 세계 환경의 날을 맞으며

세계 환경의 날이다.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7465오직 하나의 지구(Only One Earth)’를 주제로 처음 개최된 회의를 기념하는 UN기념일이다. UN인간환경선언은 적절한 환경에서 살아갈 인간의 권리와 다음 세대를 위해 환경을 보존해야할 인류의 책임을 명시한 최초의 선언이다. 선언은 국가와 지방정부의 정책목표가 무엇을 기준으로 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우리가 서 있는 곳, 우리의 도시 대전을 생각한다. 대전은 적절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대전시민의 권리를 보장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 제대로 환경을 보존하고 있는가. 미세먼지, 폭염 등으로 도시 환경이 재앙이라 부를 정도가 된 오늘, 대전의 정책은 제대로 된 방향을 향하고 있는가.

 

대전의 허파 월평공원이 위협 받고 있다. 지난 달 월평공원(정림지구) 민간특례사업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고, 월평공원(갈마지구) 사업이 14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심의 될 예정이라고 한다. 두 사업이 월평공원을 있는 그대로 보전하라는 지난 해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내려진 결정이라 더욱 유감스럽다. 대전시는 이 권고가 갈마지구에 한정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공론화위원회의 토론 과정과 권고안의 본질을 외면하는 지극히 형식적인 논리에 불과하다.

 

Only One Earth, 지구가 하나 뿐 이라는 것은 한 번 파괴된 환경은 되돌릴 수 없다는 경고이며, 우리에게 월평공원도 하나뿐이다. 산을 깎아 아파트를 짓는 것은 월평공원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되돌릴 수 없는 환경으로 만드는 일이다. 그렇기에 159명 대전 시민들의 심도 깊은 숙의 결과가 월평공원 보전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진 것이다. 월평공원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여 다음 세대에 물려주자는 것이 대전시민의 결정이다. 대전시는 시민의 결정을 존중하고 이행해야 한다.

 

우리는 월평공원을 지키는 것으로 인류 구성원으로서 우리의 책임을 다할 것이다.

대전시는 월평공원 갈마지구 민간특례사업을 부결하고, 개발이란 허울 좋은 명목으로 미래자산을 파괴하는 환경파괴 사업들의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세계 환경의 날이다.

 

2019년 세계 환경의 날

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 남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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