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 읽기> 5월 정기모임
<시사인 읽기> 5월 정기모임이 있었습니다.
먼저 법 테두리 밖에 존재하는 가족들의 이야기 “당신의 가족은 어떤 모습인가요?”를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노후에는 홀연히 ‘나’로 살고 싶다며 공동체 돌봄을 해보고 싶다”는 분도 있었고, 결혼제도가 갖는 억압 때문에 여성이 힘든 부분이 있다며 결혼계약을 매년 갱신하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 동거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조율해가는 것도 괜찮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남초 커뮤니티의 자못 진지한 분노”는 이런 종류의 기사를 처음 접하게 되어 놀랐다는 분도 있었고, 20대 남성들의 분노가 이해된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사회적 구조를 바라볼 수 있는 교육문제,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어야 한다는 정치문제 등 여러가지 대안들도 모색해보았습니다.
“가리워진 너의 길”은 김현식 노래 제목이라서 읽어본 기사입니다. 문득 원작 <브레멘의 음악대>에서 동물친구들이 결국 어떻게 되었나 궁금해서 찾아보니 브레멘에 도착해서 음악대를 만들었다는 결론과 브레멘에 가지 않고 친구들과 공동체를 이루며 행복하게 살았다는 두 개의 결론이 있네요. 사회적 약자들이 서로의 장점을 알아가고 공동체 속에서 행복해진다는 이야기가 무척 흐뭇합니다.
*<시사인 읽기 모임>은 온라인 & 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합니다. 문의전화 747-2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