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내란수괴에게 타협이란 있을 수 없다”
비상 계엄을 심의한 국무회의 2인자와 내란수괴를 엄호한 정당의 1인자가 질서와 국정 안정을 운운하고 질문도 안 받고 도망쳤습니다.
12월 3일 오후 10시 이전에 이 내용이 발표됐다면 검토해볼 여지가 있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국정 실책을 저지른 대통령이 아니라 내란을 일으킨 범죄자일 뿐입니다. 질서 있는 퇴진은 헌법에도 없는 국무총리와 집권여당 대표의 2인 체제가 아닌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뿐입니다.
결국 1차 탄핵소추안은 국민의힘 국회의원 105인의 부결로 무산됐습니다. 11일 다시 탄핵소추안이 올라올 예정입니다. 앞으로 4일 동안 정의당은 총력을 다해 윤석열 체포와 국민의힘 탄핵 동참을 외칠 것입니다.
7일 여의도 거리에서 전국 각지와 진주 차없는 거리에서 시민들의 표정과 목소리에서 우리는 이미 승리를 확인했습니다. 8년 전 박근혜를 탄핵시킬 때 마주한 그 표정과 목소리가 꼭 그랬습니다.
이에 진주 갑과 을지역 국회의원 박대출, 강민국 국회의원에게 호소합니다. 지금 당장 본인의 이익과 당리당략에 눈에 가려 나라 각종 외교 및 경제 경고를 눈감지 말고 국민과 나라만을 봅시다.
미국 정부는 대한민국의 비정상적인 비상계엄 절차에 대해 민주주의 절차 훼손에 중대한 우려를 표했고 BofA(Bank of America)는 원화에 대한 불확실성 지적하며 원화 가치 급락 가능성까지 크다는 입장까지 내놓았습니다.
강민국 국회의원이 평소 말한 강한 대한민국과 박대출 국회의원이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에는 자유민주주의, 나라와 민생 경제가 포함 되는게 아니었습니까?
지금 나라가 풍전등화 앞에 놓여있습니다. 진정으로 강한 대한민국,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당장의 개인적인 이익과 당의 어려움만 보지 마시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구국의 마음으로 윤석열 탄핵에 선두서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설득해 같이 탄핵 찬성에 표를 던져주시길 바랍니다. 그것만이 장기적으로 나라도, 국민의힘도 살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시민 여러분, 노동자 여러분. 내란을 획책한 일당에겐 체포와 처벌만이 놓여 있다는 사실을 똑똑히 확인시켜줍시다. 정의당 진주시지역위원회도 그 길을 향해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2024년 12월 9일
정의당 진주시지역위원회 (위원장 김용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