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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분향소에선 상주랍시고 조문객들과 앉아 동지들 눈치보며 소주 마십니다. 차마 그분 영정을 마주할 용기가 없어 이틀째 잘 가시란 절도 못 올렸습니다. 오열하는 분들 위로하느라 제 슬픔은 어딘가에 가둬놓았습니다. 이틀째인 오늘 분향소 불을 끄며, 참 외로웠습니다. 집으로 왔습니다. 아이 엄마가 잔소리를 늘어놓더니, 이내 술상을 차려내 줍니다. 고맙습니다. 펑펑 울고싶은데 울 공간이 없습니다. 답답합니다. 이런 푸념이라도 뱉지 않곤 배길 재간이 없습니다. 아쉬움보단 화남이 더 큽니다. 당원으로 있는 한 더 열심히 하고싶습니다. 울지않곤 건널 수 없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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