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당 여성부위원장에 출마하는 한선아입니다. 저는 경남 창원 진해구 용원에 거주하고 있는 그야말로 흔한 아줌마라고 불리는 정체성을 가진 사람입니다. 정의당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홍준표 도지사의 뻔뻔한 무상급식에 항의하던 중 혼자 단식을 하던 여영국 도의원을 보게 되면서 정의당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원래는 심빠였습니다. 그러다가 민노당에서 통합진보당 사태를 보며 진보의 환멸을 느꼈다고 할까요? 그러나 이번 심상정 대통령 후보를 위해 경남도당분들과 당원분들과 열심히 한마음이 되어 선거운동을 벌이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제게 항상 말했습니다. 정치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옆에도 가지마라, 나서지 마라 너 아니어도 잘 돌아간다.라고요. 하지만 잘 안돌아 가고 오히려 경남은 삶의 질 저하, 세대 간의 갈등의 1순위를 달리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무상급식을 해달라고 도청앞에서 떼쓰다 안되서 도의회 앞에서 전경을 밀어보며 이거 뭐지? 국가란 무엇이며 국민의 동의없이 아니 도민의 동의없이 이리 밀어 붙이는 것 누가 용인한 것인가? 힘없는 도민들은 그럼 아무 소리도 내지 말아야하나?

이러던 중 정의당 경남도당을 통해 노동이 정말 당당할 수 있다는 것, 아버지가 공장 다니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조선소에서 짤릴 걱정 없이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바로 우리 스스로가 깨어 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정의당 경남도당이 노동자를 우선시하고, 탈핵을 위치는 선두에 서있는 것을 보았기에 다른 정당들 보다 믿음이 퍼펙트하게 갑니다. 이런 정의당 경남도당에서 여성 부위원장을 힘껏 펼쳐 보려 합니다. 처음이라 못하지만 떨리지만 그래도 경남당원들이 계시기에 쫄지 않습니다.

경남에 산적해 있는 조선소의 문제를 제가 풀 수는 없지만 이슈화해서 한 노동자의 문제가 아닌 가정의 문제임을 알리겠습니다.

저는 지금 용원의 주민공동체인 청만행웅(청소년이 만드는 행복한 웅동)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역이 STX조선이라 고용불안이 너무도 극심해서 지역 상권들이 계속 죽어가고 있습니다. 지역 상권 살리기 운동을 벌이며 대형 마트를 나갈 것이 아니라 지역의 물건사주기 , 소비자 권리 찾기 등을 해나가겠습니다.

경남의 청년유니온 조직과 연대하여 지역을 한번 살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남에는 청년 유니온 단체가 있습니다. 그들은 지역 현안에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멋진 젊은이들입니다. 이들과 연대하여 젊은이들이 경남지역에서 자생할 수 있게 제도를 만드는게 같이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지역일에 열일 제치고 앞장서는 정의당 경남도당 여성부위원장이 되겠습니다. 지역 현안이 있을 때 앞장서서 나가 정의당이 지역에 있다. 지역민들과 뜻을 같이 한다라고 알리며 스스로 정의당을 찾아오게 하는 행동하는 부위원장이 되겠습니다.

부산대학원 역사교육과 재학중

현 독서논술지도사

노무현재단 진해지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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