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은 최순실 드립쳐요"
퇴근 후 '국민기만국정 박근혜 하야' 알림판을 들고 서 있으니 오늘은 반응이 참 좋다.
수고하신다는 말에 아픈 발이 안 아플 정도다. 작년 국회의원들이 사이버보안법 반대 무제한토론 하며 발 뒷꿈치가 제일 아프다던데 정말 몇 일 서있으니 발뒷꿈치에 감각이 없어질 정도로 아프더라.
오늘은 학생들 반응이 뜨거웠다. 수고하신다는 말에 학교 분위기 어떠냐니까 최순실 드립 치며 욕한다고 하더라.
날이 춥다고 남자사람이 수거하신다며 커피를 주고 간다. 블랙이라 입맛엔 안 맛지만 추울 때 빨대로 쪽쪽 빠니 한결 낫더라.
여학생이 수거하신다며 먹으라며 과자도 주고 가더라. 어흥 ㅠ 나 내일 또 나올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