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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위원회

  • <조경호의 아주 편한 브리핑1>

<조경호의 아주 편한 브리핑1>

 

시흥시에는 지역예술의 창달과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시흥예총’이라는 지역 내 예술인 조직이 있습니다. 

 

예총 안에는 국악, 문인, 음악, 미술 등 8개의 각 분야의 지부도 결성되어 분야별로 시흥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예술행사를 해마다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2014년도에 보조금으로 지원 된 액수만 3억3천9백만원입니다.

 

그런데 새해 들어서 이 분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시흥시에서 관례적으로 지원해 오던 보조금을 공모를 통하여 경쟁력이 있거나 예술성이 뛰어난 예술단체나 예술인에게 참여와 기회의 장을 확대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기존 예술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분명 청천병력 같은 소식입니다. 

어찌 보면 집단 반발은 예정된 수순일 것입니다.

 

그런데 시흥시의 결정과 예총 회원들은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습니다.

보조금은 시흥시민이 내는 소중한 세금이라는 것입니다.

시민혈세로 진행되고 지원되는 사업은 특정단체나 특정인의 독점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한정된 예산의 효율적인 배분은 시흥시의 책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매년 같은 예술단체나 예술인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듣거나 보라는 것은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강요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시흥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는 예술단체들을 배제해서도 안 되겠지만 그 외의 예술단체나 예술인들에게도 기회의 장은 공정하게 열려 있어야 합니다. 

 

이번 시흥시의 결정이 그런 목적이라면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다만 공모를 통해서 누가 선정되던 사업종료 후에는 반드시 투명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따라야 하고 그 평가여부에 따라 책임도 함께 따라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시흥시의 이번 조치가 시민들로부터 더 크게 환영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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