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내가 관심 있는 일에 내맘 같지 않게 반응을 보이는 "남"이 있습니다.

처음엔 이해가 안가고

그다음엔 서운해지고

그 그다음엔 화까지 납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남"은 가만히 있었는데 나혼자 머릿속 복잡하게 상상을 한 경우가 많습니다.

알고보니

"남"도 나름 사정이 있었고

"남"도 나름 마음은 있었지만 표현을 안했을 뿐인데...

나 혼자 고민하고, 나혼자 어깨가 무겁다는 생각에 힘겨워 한 겁니다.

오늘

한통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모임이 있다는 공지는 항상 받지만 일하는 시간과 겹쳐서 참석은 못했다며...

이번 지역 모임은 다행이 낮 시간이라서 갈 수 있을것 같다는 ...

큰 기대없이 보낸 공지문자에 항상 맘속으로는 생각하시는 분이 계셨구나....참 기뻤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러고 계실 또다른 당원을 위해서 씩씩하게 계속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서 들어온 곳입니다.

선배님들의 응원 한마디에 큰힘이 난다는 이 신입생을 외롭게 내버려두시겠습니까?

절대 그러실분들이 아니란걸 오늘 알게 됐구요^^!

전 그래서 기분좋게 취침하러 갑니다~

의정부당원 여러분도 좋은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