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의되고 있는 '사민주의(사민당)'와 변혁모임인 '새로하나'에 대해
제가 중앙게시판에 올린거 퍼옵니다~^&^*
-------------
먼저, 저는 작년 중앙위 폭력사태 이후 뜬금없이 당직선거에 나가
통합진보당 의정부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되어 지금까지 코껴서리 정의당 지역위원장을
맡고있는, 대중진보를 갈망하는 시민이며 현실속 변화 가능한 세력화를 꿈꾸는 당원입니다.
전에
참여당 당원이었지만 당내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그 주변 응원군의 역할에 집중했답니다.
노사모-열린우리당-참정연-시민광장을 거치면서 느낀 대중진보의 문제는 누가 나서지 못해서가 아니라
누군가 나섰을때 진심으로 지켜봐주고 우선 긍적적으로 응원해주는 문화의 부족으로 대중화가 어렵다 봤거든요.
자신 스스로의 검증에는 소홀하고 타인의 검증에 집중하는 모양새,,,
전체적인 틀에서의 전략 우선보다는 각기 서있는 위치에 따라 다를수 있는 전술에 연연하는,,
한마디로, 주변 국민의 동의를 받는 소양의 부족과 집중 능력 부족.
이는, 진보의 대중화에 숙제이며 단시간에 해결되는 것이 아닌 문화의 문제라 봅니다.
근래 당원중심으로의 사민주의 논의를 보며 웬지 우리당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지금의 어려운 시기에 선명한 당정체성이 필요하다는 명분과 논리의 우위를 떠나,
게시판상 사민당을 주장하시는 분들이 잠시 태풍같이 불고 떠날분들이 아닌 적지않은 시간동안 어려움속에서
논리 아닌 피부로 학습되어진 당정체성 우선을 주장하고 있다 느껴집니다.
이는 국민정서상이나 또 다른 당내역학의 현실적이 고민으로 당장 실현이 안된다하여도 바로 박차고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보며 지속적인 치열한 논의속에 숙성시켜 다수의 동의를 받아 관철시킬수 있는
내공이 잇는 분들이 다수같다는 희망입니다.
또한, 최근 당원들이 ‘새로하나’에 대한 이견들이 있네요.
저는 이를 작년 통진당 탈당전에 결성되었던 새진추(새진보추진모임)의 또 하나의 모습으로 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작년 통진당 지역당직선거에 나가 강기갑 대표를 전면에 세우고 노동중심성을 강조했습니다.
물론 정당으로서 기반이 부족한 참여계의 한계를 극복해보려는 선거 전략이기도 했지만
내심 통합진보당이 가지고 있는 노동중심성(국민의 동의받기 어려웠던)의 모습을 대중의 언어(눈높이)로 시민들과
공감케 할수있는 전달 매체로서 대중진보의 기반 조성을 원했습니다.
탈당전, 참여계를 중심으로 참여넷이란 것이 결성 되었지만 혹, 계파모임의 세력화로 비춰져
새진보추진모임의 큰 틀의 창당에 장애가 될가 조심스레 참여넷 활동은 자제하고 새진추에 집중했던 이유죠.
헌데 게시판상 많은 당원의 시각이 ‘새로하나’의 중심 지향점은 외연확대이고
정체성이 각기 다른 외연확대는 작년 통진당과 같은 실패가 될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다시 언급하면 변혁모임인 ‘새로하나’는 새진추+진보신당@ 라 봅니다.
그 대상들이 잔류 통진당외는 전에 서로 대중성의 한계를 절감하고 함께했던 같은당의 일원이었다는 것이죠.
같은 실수를 다시 범하는 말자는 우려는 이해합니다만
그런 시도들이 공개된 것이라면 그 또한 다른 각도에서 필요한 것이라 봅니다.
함께 하려했던 진보,노동진영에 녹아내릴수 없는 당 정체성과 사민주의 주장이 된다면
대중진보는 고사하고 정치적으로의 유의미한 세력으로 성장하기 어렵죠.
선명한 당 정체성을 관철시키기 위해 먼저 선행해야 할 것은
각기 위치에 따른 시도에 대한 인정을 전제한 주장과 인내심있는 논의 아닐까 합니다.
사실, 현재 정당으로서 우리 정의당은 취약한 구조이며
굳이 ‘새로하나’가 아니더라도 혹, 사민주의에 공감안된 거대 산별노조등이 정치적인 이유로
우리당에 조직적으로 들어와 다수가 되어 대치하는 상황이 된다면 사민당의 현실화는 더욱 어려워질수 있겠죠
물론 이것이 당정체성 우선을 주장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겠지만
최소한, 사민주의를 말하는 진심을 곡해 할수있는 대치 명분을 주어서는 안될 듯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현 상황에서 사민당으로의 당명변경이 최우선 선결과제라 생각지 않습니다.
당 게시판의 논의로 잘 못랐던 사민주의 대해 우호적으로 느끼게 된 나의 공감이
새로 하나를 비롯, 대중진보를 갈망하는 보다 많은 분들에게도 함께하여 퍼져나가기를 원합니다.
공개된 정치적인(세력화) 각기 시도와 병행하며
함께 할 진보진영에 사민주의를 녹아내는 진심과 지속적인 인내가 필요하다 봅니다.
나름 선명한 당 정체성을 가지려는 지속적인 논의와 고민은 진심으로 응원하고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