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위원회

  • 『세월호 이후 안산에서 산다는 것의 의미』 강연 후기
정말 어렵게 그리고 늦게 모셨습니다.
세월호 사고 3주기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이제야 가족 분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하는 것 같아 염치 없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강연자로 모시게 된 분은 단원고 2-2 남지현 학생의 언니 남서현씨였습니다.
청년으로 겪은 세월호 사고의 의미를 듣고 싶었기에 그 누구보다도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주시기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야기하다가 눈물이 날 것 같다고 강연 전부터 말씀하시던 게 내내 마음에 걸렸습니다.
2014년 4월 16일, 당일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시던 남서현씨를 보며 참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시민들의 연대가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말씀을 들으며 오히려 위로를 얻었고, '기도할게'라는 말이 아닌 '행동할게'라는 말을 해달라는 대목에서는 위로가 굳은 의지로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남지현 학생이 좋아했다는 "우리는 언제나 네 주위에 있다."는 말처럼 별이 된 학생들과 가족분들이 외롭지 않도록, 안산에서부터 정의당이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큰 울림을 주신 강연자 남서현씨와 준비 과정에서 도와주시고 참여로 호응해주신 안산 당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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