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당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양산시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정의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권현우입니다.

겨울입니다.

계절이 바뀌어 겨울이 온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치는 항상 겨울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대 양당 독점 체제를 종식하고 다양한 민의가 반영되어 특권과 불평등에 맞서 싸우는 국민을 닮은 국회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당원 여러분.

저는 능수능란한 정치인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서툰 정치신인입니다. 여러분들 같은 평범한 사람입니다. 평범한 시민인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아니, 평범한 우리가 저들보다 더 잘 할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이기 위해 출마를 합니다.

저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비록 낙선하였지만, 저의 공약이었던 증산 119 안전센터 건립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소방시설 확충 서명운동을 하여 증산 뿐만 아니라 양산 동부소방서, 동면 119안전센터를 유치하였고, 양산시 전역의 골치덩이였던 악취문제의 해소를 위해 양산시에 악취개선TF팀 구성을 제안하여 지금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파편화되어 있는 동서양산의 일체화를 위해 대중교통 개혁을 통한 교통공사 설립과 노선 합리화 서명운동을 하여 다음 용역조사에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약속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지역 정치인이 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해 왔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우리는 왜 하루하루를 노력하며, 충실히 살아갈까요?

저는 직장에서 해고가 되고, 재취업의 어려움으로 시작한 자영업은 정말 열심히 하였지만, 8년만에 정리를 하였습니다. 현재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양산부산대치과병원의 보안팀원으로 주야 맞교대로 일을 합니다. 일터에서 돌아와 피곤함에 가사일의 소홀함으로 아내에게 잔소리를 듣는, 주말이 아니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힘든 평범한 시민이자 서민입니다. 이건 저만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는 너무나도 소중한 가족을 위해, 그 무엇보다 사랑하는 자신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GDP나 국가경제를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왔을 때 “내가 오늘 GDP에 몇만원을 추가했다.”라고 하면서 뿌듯해하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들을 위해 치킨 한 마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 하나 사 줄 수 있을 때 일을 하는 보람을 느낍니다. 일을 하는 사람을 더 늘리고,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서민들의 주머니를 든든하게 하기위해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일자리를 나누는 정책을 중단없이 계속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먹고 살기위해 일하는 직장에서 목숨을 잃는 사람이 하루 평균 2.5명이라고 합니다. 이 수치는 우리와 경제수준이 비슷한 국가와는 비교도 못하고, 중국이나 인도와 비교해야 비슷비슷한 수치입니다. 저는 우리의 윗세대들이 이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경제발전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후대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더 나아가서는 선진국 같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힘들게 일을 했고, 그 결과 이만큼의 경제발전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경제수준에 걸맞는 노동환경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더 이상은 직장에서 목숨을 잃는 사람이 없도록 반드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통과시키겠습니다.

우리의 경제수준에 맞지 않는 환경은 일터에서 뿐만이 아닙니다. 전국민이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고, 우리 양산시민은 악취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산화탄소로 인한 문제는 먼 나라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지구 온난화로 인해 매년 해수면이 약 3mm씩 높아지고 있고 이 속도는 매년 빨라지고 있습니다. 환경문제를 미루면 우리의 자식들은 더 이상 이 지구에서 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환경공단이 시행하는 연구용역을 양산에서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2년만에 미세먼지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독일 도시의 사례를 연구하여 도입하겠습니다. 이산화탄소 문제 해결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일자리를 더 빠른 속도로 늘리겠습니다.

양산의 일자리 악화의 문제는 양산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영남이 자랑하는 전통적인 제조업은 점점 위축되고, 새로운 제조업은 수도권과 충청권에 모이면서 양산도 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양산은 세계굴지의 항구이고, 영남권 금융 중심지인 부산, 대한민국 제조업 핵심도시인 울산과 창원 삼각지대의 중심지에 놓여있습니다. 게다가 영남 거점대학인 부산대 캠퍼스도 갖고 있습니다. 제조업 혁신 산학 클러스터의 중심도시가 되는데 최적의 요건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영남권 의원들이 초당적을 협력하는 모임을 만들어 경부울이 다시 대한민국 제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양산에서 바람을 일으켜 지금 당장 대한민국의 정치판을 확 뒤집어 버릴 수 있게 해주십시오. 대한민국에서 서민의 생활만을 생각하는 국회의원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 이것이 저 권현우가 출마하는 이유입니다. 서민의 생활만을 생각하는 서민 국회의원 권현우를 당선시켜주셔서 다른 지역에서 모두 부러워하는 양산시를 만들어 주십시오.

저 권현우, 일개 생활인이지만, 양산시에서 저와 이웃을 위해 소방시설 유치, 악취 TF팀 설치를 이루어냈습니다. 저 권현우를 더 크게 써주십시오. 땀흘려 일하는 우리가 행복해지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2020년 2월 17일

정의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권현우

<경력>

현)정의당 양산시지역위원회 위원장

현)청어람아파트 입주자 회장

현)삽량초등학교 운영위원

현)바람곷 작은도서관 운영위원

현)심상정 대표 환경특보

-추천 댓글 예시) 경남도당 양산지역위원회 당원 000. 권현우 후보를 양산시을 국회의원 후보자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