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브리핑

  • HOME
  • 공지
  • 브리핑
  • [200211]심상정-부산울산경남 지역구 출마자 공동 기자회견





















 

존경하는 부산과 울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경남도민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정의당 대표 심상정입니다.

 

제가 부산에 오랜만에 내려오니까 다른 나라에 온 느낌입니다. 우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긴장을 느낄 수 없습니다. 마스크 낀 분도 많지 않고 요즘 신종 코로나 악수라고 하는 팔꿈치를 부딪히는 악수도 낯설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전국적으로 국민들의 일상이 크게 제약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산 울산 경상남도에는 확진자가 한 분도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국적으로 27분의 확진자가 있지만 사망자는 아직 없습니다. 정부가 비교적 지금까지는 일사불란하게 잘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메르스 사태 때 우왕좌왕 한 이후에 감염 예방 및 관리법이 통과된 것도 검진에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국면이 지속되면서 특히 중속기업과 자영업자들의 위기가 가중되고 있어서 정의당은 연일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과감하고 선제적인 민생위기 극복 비상 대책을 계속 촉구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두고 정치 공방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오늘이라도 교섭단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빨리 2월 임시국회를 열어서 검염법, 의료법, 감염예방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 드립니다.

 

저는 오늘 정의당의 자랑스러운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총선 후보들을 소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부울경 지역은 지난 70년 동안 낡은 기득권 양당정치의 대표적인 피해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게 기회를 주었습니다만 더불어민주당조차 기대를 저버렸습니다. 지난 12월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이 맡고 있는 부울경의 단체장 지방정부 직무수행 지지도는 하위권을 넘어 꼴찌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17개 시·도중 경남 12, 부산 16, 울산 17위입니다.

 

제가 특별히 드리고 싶은 말씀은 부울경 지역의 민생경제가 가파르게 추락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경제지표로도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부울경 지역 실업급여 지급액이 전체 지급액의 17.6%에 달했습니다. 울산의 경우 자영업 폐업률은 12.2%로 전국에서 가장 장사가 안 되는 지역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부울경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56%로 지난 3년간 5.6배가 증가했고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호금융 연체율은 2.53%로 전국 평균 두 배에 달합니다. 어려운 서민의 삶이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총선에서 부울경 서민들이 서민경제 파탄을 단호히 물을 것으로 봅니다.

 

존경하는 부산과 울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경남도민 여러분!

이번 총선은 여권 심판 선거가 아닙니다. 야당 심판 선거도 아닙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시민들의 피땀으로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을 이루었지만 OECD 국가 중 가장 불평등한 나라로 만든 정치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은 불평등과 기후위기를 해결할 새로운 미래 세력을 만드는 선거입니다. 저희 정의당은 과거와 미래의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지금 정치권에는 실패한 정치 세력들의 이합집산이 한창입니다. 이들의 요란스러운 퍼포먼스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서 반드시 교섭단체를 이루어서 거침없는 개혁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해나가겠습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이른바 부울경 지역은 오래전부터 진보 노동 벨트로 이름 지어온 지역입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서 제 옆에 있는 자랑스러운 후보들과 함께 진보 노동 벨트로서 부울경을 다시 되찾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총선에서 불어올 제3세력의 돌풍의 주인공은 정의당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작년에 모두가 미션 임파서블이라고 말했던 선거제도 개혁을 정의당이 주도해서 이뤄냈듯이 지금 불가능해 보이는 부울경 지역의 정치 교체도 정의당이 반드시 이뤄내서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약속드립니다.

 

지금부터 정의당의 부울경 지역 후보들을 한 분 한 분 소개드리겠습니다. 정의당에서도 오랫동안 지역 사회에서 검증되고 훈련된 유능한 후보들입니다. 제가 늘 저평가 우량주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 표현이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서 그동안 싸워온 정의당의 역량 있는 후보들이 평가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 남구의 현정길 후보입니다.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으로서 부산 지역의 노동운동과 시민운동을 오랫동안 이끌어 오신 검증된 후보입니다. 부산 정치 교체를 위해서 선두에서 부산의 승리를 지휘하실 분입니다.

 

부산 북강서을 이의용 후보입니다. 부산 지하철노동조합 위원장 출신입니다. 부산지하철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임금의 일부를 포기하고 신규 청년인력 채용을 하는 정의로운 성과를 만든 주인공입니다. 실력과 능력이 있는 이의용 후보가 부산시, 대한민국을 위해서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부산 금정구 신수영 후보입니다. 자동차를 만드는 GM 노동자로서 노동운동과 진보 정치 20년 한길을 걸어온 후보입니다. 노동자들을 대변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을 바꾸는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부산 동래구 박재완 후보입니다. 이 분도 오랫동안 노동운동을 하면서 노동자와 서민의 곁에서 진보정치의 한길을 꿋꿋이 걸어오신 분입니다. 동래구에서 뿌리내린 후보입니다. 아마 동래구 주민들께서 누구보다 진짜 정치인을 알아봐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다음은 울산 북구에서 출마하는 김진영 후보입니다. 노동자 출신으로 두 번의 북구의원과 북구의회의장을 지냈고, 울산광역시의원을 거쳐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온 후보입니다. 이번에야말로 김진영 후보는 국회밖에 갈 곳이 없습니다. 반드시 승리하시리라 믿습니다.

 

다음은 창원입니다. 창원시 진해구 조광호 후보입니다. 진해지역에서 십여 년간 지역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 잔뼈가 굵은 분입니다. 대리기사를 하면서 투명 인간처럼 살아가는 지역 주민들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아는 후보입니다. 우리 사회의 이름 없는 수많은 서민들을 가장 절실하게 대변할 후보라고 믿습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이둘례 후보입니다. 20대부터 30여 년간 보수적인 마산에서 뚝심 있게 진보 정치의 밭을 일궈온 분입니다. 자영업자이자 주부로써 마산시를 위해서 오랫동안 헌신해온 경험으로 민심 그대로의 국회를 만들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김해을 배주임 출마 예정자입니다. 마산한일여고를 졸업하고, 마산수출자유지역공장에 취직하여 노동자 권리 보호를 위해 싸운 여성 후보입니다. 그동안 마을 공동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106표 차이로 안타깝게 낙선했습니다. 지역에서 누구보다 실망이 높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산을 권현우 후보입니다. 소방시설 유치, 대중교통 노선 신설, 악취 없는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주민들과 함께 벌여온 생활밀착형 정치인입니다. 주민들의 삶을 주민과 함께 바꾸는 큰 일꾼으로 써주십시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창원 성산구 여영국 국회의원입니다. 여영국 의원은 작년에 노회찬 의원의 못다 한 꿈을 이어 보궐선거에 당선되었습니다. 4년 정치 활동을 지난 9개월 간 쉼 없는 노력을 통해서 소화해 낸 초선이지만 중량급 정치인입니다. 창원에서 반드시 재선해서 부울경 정치의 중심 리더로 클 수 있도록 향후 시민 여러분들께서 적극적인 성원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부산과 울산시민, 경남도민 여러분!

지금 소개드린 정의당의 10명의 총선 후보들은 기득권 양당 정치인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온 후보들입니다. 대체로 후보들의 이력을 보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낡은 기득권 정치 교체가 시대정신인 이번 총선에서 번갈아 집권해왔던 화려한 경력이 그 기준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만큼 시민들과 소통하고 시민들 속에서 헌신하고 시민들의 요구를 제대로 뼛속 깊이 새기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정의당의 후보들은 그야말로 정의당과 함께 진보 정치의 테 내에서 지역사회의 시민들과 함께 배우고 키워온 분들입니다. 이분들이 제대로 평가되고 선택될 때 대한민국의 정치가 비로소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거 때만 되면 그놈이 그놈이라고 늘 말씀하시면서 또 뽑으시겠습니까. 이번에야말로 부산·울산·경남 정치를 확 바꿔주십시오. 이 자리에 있는 유능한 후보들을 한번 선택해서 써주십시오. 그렇다면 정의당이 이제와는 다른 정치로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 보답하겠습니다. 정의당에 주시는 한 표 한 표 또 정의당에 주시는 의석 하나하나 오롯이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데 쓰일 것이라는 것을 당 대표로서 분명하게 여러분들께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