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을 환영하며...

오늘은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이다. 지난 9월 17일 국무회의에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을 의결함으로써, 부산과 마산에서 일어난 민주항쟁은 국가의 공식적인 기념일이 되었다.

민주주의를 향한 마산시민들의 뜨거운 바람과, 도시를 달구었던 민주항쟁이 그에 걸맞은 격을 갖추게 된 오늘 부마민주항쟁 확산의 발원지인 경남대학교에서는 국가기념식이 진행되었다.

민주시민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 하지만 4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진실 규명과, 명예 회복을 과제로 두고 있다는 점을 상기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기념식 현장에서 정부는 부마민주항쟁의 진상규명과 피해자들의 명예회복, 보상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 10월, 고 유치준 님이 40년이 지나서야 부마민주항쟁 관련 사망자로 공식 인정되었다. 이를 시작으로 부마민주항쟁에 참가했지만 그동안 자신들의 숨겨왔던 20년 역사에 대해 명예를 회복시켜야만 할 것이다. 또한 국가폭력 가해자들의 책임 소재도 철저히 규명해야할 것이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오늘의 국가기념식을 계기로 모든 것이 제 자리를 되찾아가는 시작이길 기대한다. 더 나은 민주주의, 더 강한 민주주의를 만들어가는 몫이 우리 국민들에게 남겨져 있으며, 정의당 경남도당 또한 지역사회의 민주주의를 함께 만들고 지켜나갈 것이다.

2019.10.16.

정의당 경남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