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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18청년학생위원회]‘묻지 마’ 범죄? 이제는 진실을 물어야 할 때


묻지 마범죄? 이제는 진실을 물어야 할 때

 

지난 417일 오전 4시 경,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후 방화에 대피하던 주민들을 흉기로 살해했다. 20명의 사상자 중, 흉기로 살해된 사람은 5명으로 10대 여학생 2명과 50·60대 여성, 70대 남성이었다.

 

언론에서는 해당 사건을 '무차별 칼부림', '묻지마 범행' 등으로 보도하고 있다. ‘묻지마’, ‘무차별이란 말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가리지 않고란 뜻이다. 그러나 살해된 피해자는 아이러니하게도 모두 아동, 여성, 노인으로 청·중년 남성은 없었다.

 

무차별, 묻지마워딩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에 유구하게 사용되었다. 3년 전 강남역 살인 사건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범죄를 보편적 문제로 치환하는 행위들은 줄곧 시도되어 왔다.

 

사망자 전원이 사회적 약자인 이번 사건은 비교적 손쉬운 대상을 선별한 타깃범죄이자 혐오범죄이다. 무비판적 묻지마딱지 붙이기는 사건을 축소시키며 사회적 약자들이 처한 현실을 가려버린다. 이는 곧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임을 잊어선 안 된다.

 

정의당 경남도당 청년학생위원회는 해당 사건의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우리 사회의 약자들에게 가해지는 폭력에 맞설 것이다.

 

2018.04.18.

정의당 경남도당 청년학생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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