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혁신과 서민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창원 경제가 어려운 중차대한 시점에 치루어진 6.13지방선거에서 창원시민 여러분들께서 정의당에 보내주신 9.83%의 지지와 성산구의 15%을 넘는 지지는 현 시국을 견인해 가라는 뜻으로 이해하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의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기초비례의원 1명, 지역기초의원 1명의 성과를 내었습니다. 그동안 그 어느 정당보다도 노동자, 자영업자등 서민들의 삶에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더욱더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창원시의회는 총44명의 의석중 더불어 민주당이 21석, 자유 한국당이 21석 그리고 정의당이 2석을 차지함으로써 정의당이 의회 케스팅 보트로서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거결과는 외형적으로는 더불어 민주당의 압승과 자유 한국당의 몰락으로 드러난 선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체제를 이끌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 그리고 평화의 새 시대를 거부 하는 시대 착오적인 세력에 대한 심판이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오랜 세월 경남과 창원 행정을 독식해온 자유 한국당의 대한 준엄한 심판과 다양한 목소리를 배제한 2인 선거구에 대한 반사 이익을 거둔 것입니다.

정의당은 더불어 민주당이 낡은 기득권에 안주 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창원시정 건설에 맞는 획기적이고 개혁적인 창원 시정을 펼칠 것을 촉구 합니다.

존경하는 창원시민 여러분!

우선 7월1일 부로 취임하는 더불어 민주당 허성무 시장 당선자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허성무 당선자가 새로운 창원시 건설 위원회를 만들어 창원시정을 혁신한다고 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창원 건설을 위해서는 지난 30여 년간 시민들은 소외되고 밀실 토건 중심의 사업방식은 청산되어야 하며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적폐청산부터 이루어 져야 할 것입니다.

특히 해양신도시사업, SM타운 특혜의혹, 스타필드 창원 유치, 공원일몰제와 민간개발 특례사업, 구산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등 대형사업 문제에 대해서는 최소한 전면적 내부감사를 통해 문제가 드러나면, 관련된 사업에 대한 전면 중단, 관련자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이후 정책방향 민간이 포함된 거버넌스 구축을 충분한 협의를 통해 잡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사람 중심의 창원시정을 위해서는 타 대도시 보다 비싼 쓰레기 봉투값 인하, 상수도 사용료인하, 시내버스 준공영제, 공공 산후 조리원 설치등 사람 중심의 생활정치와 민생 요금 등 새로운 사업도 적극 추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창원 공단의 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기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산업의 방향 조정과 획기적 정책변화 그리고 노동자 중심의 노동정책을 집행할 노동전담 부서 설치를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의장단 구성을 두고 그동안 있어왔던 의회의 밥그릇싸움은 그만 두어야 할 것입니다. 의회 구성원들의 민주적인 방법을 통한 협의와 합의를 통해 새로운 의회의 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정의당은 새로운 창원시 건설과 평화와 민생을 이끌어 나갈 새로운 정치질서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창원시의회 구성상 정의당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위치에 놓여 있습니다. 정의당이 창원행정의 새로운 대전환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기초의회가 지역의 실핏줄인 만큼 더불어 민주당과 자유 한국당이 창원시민을 위한 개혁정치에는 함께 동참하겠으나 그렇지 않고 기득권에 안주할 경우 정의당은 창원시정의 감시자로서 시민들을 위한 길에 두 정당과 맞서 싸울 것입니다.

정의당은 노동자의 한숨과 일요일도 없는 중소 상인의 눈물을 닦는 민생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창원에서 탄탄한 정치세력으로 새롭게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창원시민 여러분 지켜봐 주시고 많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6.26.

정의당 창원시의원 당선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