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안성당원여러분~

 제 7기 당직선거에 안성시지역위원장 후보에 출마한 정인교입니다.

저는 이주현 현위원장님의 추천으로 정당가입을 하였고 이주현위원장님과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를 연달아 사무장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함께 선거운동을 하였습니다.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정의당 당원들의 활동모습과 대화중에 평소에 접한 겉과 다른 정의당의 진정한 속내를 보았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 안성이라는 곳에서 정의당으로 정치활동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익명을 요구하거나 참여못하는 당원들이 많습니다.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 안성에서 살기 척박하니 그럴 수밖에 없는 것 이해하지만 제가 용기를 냈듯이 당원여러분도 좀 더 용기를 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서울출신이지만 안성과 인연을 맺은지 30년이 넘습니다. 여러가지 사유로 안성을 등질 수도 있었지만 그러하지 않았습니다.
지인들이나 집안 친척들도 의아해 합니다. 아무 연고없는 그 곳에 뿌리박으려고 하는 저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호적제도가 살아 있을 때 저는 호적을 아버지 밑에서 빼서 안성으로 옮겼습니다.

안성은 제게 독립적인 생활을 시작한 곳입니다.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정착한 곳이 안성입니다.
안성은 제 영역이었고 제 생활터전이라고 믿고 살아온 곳입니다. 또한 안성은 제게 할 수있는 여지를 많이 준 곳입니다.
서울보다는, 대도시보다는 여기에 할 일이 많았습니다. 적은 인구가 평화로운 넓은 터전에 살며 직접에 가까운 민주적인 절차로 공동체의 공공복리를 선택할 수 있는 곳으로
적합한 지역이 안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안성의 정치인과 정치행태는 정반대였습니다. 선거의, 선거에 의한, 선거를 위한 정치활동이외에는 아무것도 하지않았습니다.
정치활동을 위한 봉사와 개인의 과장된 홍보로 점철된 정치활동은 '안성을 위한'이라는 과대포장아래 자기를 위한 선거로 결정되어졌습니다.
개인의 신분상승 이익과 연결된 공공의 복리라는 명분을 내세워 움직이는 다수결의 정치, 줄서기 정당정치가 안성정치였습니다.

안성의 지역정치는 정당한 명분을 가지고 공공의 이익을 다퉈야하며 그 과정은 투명해야합니다. 그래야 건실한 지역공동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중앙정치는 너무 멀리있습니다. 우리가 바꾸기에는 너무 힘듭니다. 하지만 안성정치는 우리가 비록 작지만 바꿀 수 있습니다.  
지역의 정치인들 중 선거를 통한 정치이전에 안성을 위한 정치활동을 한 사람이 있나요?
중앙정치에 휩쓸려 줄서기에 급급한 정치인들이 시장이나 국회의원에게 제도변화나 정책제안을 하는 것을 본 적 있나요?

안성정의당은 지역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정감시, 정책제안, 직접민주주의의 실현의 비전을 갖고 활동해야 합니다. 생활공동체가 운명공동체로 바뀌어가는 현재... 지역을 기반으로 싸우는 우리가 필요합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소금은 많을 필요가 없습니다. 함께하기를 부탁드립니다.

고백하나 하자면 저는 정치적으로 철새에 가깝고 진보운동에 기여한 적이 없습니다.
상식적인 행동을 한 것뿐인데 지역주민들이 진보그룹으로 넣어주었습니다. 학생운동출신도 아니고 노동운동과 남녀차별 등 젠더인식도 굳건하지 않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도움을 주실 당원도 찾고있습니다. 상식적인 행동도 진보적인 투쟁으로 보는 지역에 여러분들이 할 일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