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비례대표후보 출마의 변]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정의당 10년차 임정화입니다.

20대 대선 운동이 막을 내리고 곧 제8대 지방선거가 다가왔습니다. 누군가는 말합니다, 정의당의 대선 평가를 제대로 했냐고

정의당후보 득표율 2.37%... 진보정치에 대한 신뢰도라 가름하고 반성합니다. ‘소금이 짠 맛을 잃은 바에야 거리에서 밟히게 된다’는 사실을 냉정하게 성찰하겠습니다.

민주당과의 ‘묻지마 연대’라는 회오리 속에서 벗어나고자 했으나, 거대양당의 비호감 대결구도 대선에서 정의당은 제3지대의 대안적 진보정당으로써 인정받는데 실패했습니다.

소리없이 죽어가고 지워지고 주변으로 밀려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정치세력의 중심으로 내세우고자 했으나, 부족했습니다. 더 분명하고 힘있게 추진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다당제 정치를 통한 다원적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는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윤석열도 통합과 협치를 말하고, 이재명도 통합의 정치로 정치개혁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협치와 통합은 각자의 다양성을 서로 인정하고 존중할 때만 가능합니다.

안양시의회에 정의당 시의원으로 풀뿌리 다당제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안양시에서도 21명의 시의원들은 민주당과 국힘이라는 기득권 양당독식 구조속에서 적대적 공생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부동산투기 건설을 비롯한 대부분 사업장의 이권들이 지방권력에 줄을 대고, 힘없는

서민은 소외되어 있습니다. 지방선거가 또다시 승자독식이나 기득권 짬짬이라는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선 안됩니다. 안양시민의 다양한 얼굴을 담은 풀뿌리 정치를

안착시키겠습니다. 안양시의회에 정의당이 진출해야 할 이유입니다.

노동이 당당하고 안전한 안양시로 만들겠습니다.

작년에 안양시에서 도로를 정비하던 노동자 세 분이 산재로 사망하셨습니다.

우리 이웃이며, 결국 우리의 모습입니다. 안양시의회는 무엇을 했을까요?

시의회는 안양시민의 구체적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역할을 가장 우선으로 삼아야 합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집행권과 조례로도 안양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평등 기후위기 차별에 맞서 대안을 제시하고 조직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안양시에서부터 비정규직?플랫폼 노동자와 소상공인의 노동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조례를 제정하겠습니다.

기후정의에 맞는 생태전환에 기반한 안양시민 일자리보장제를 추진하겠습니다.

여성과 성소수자, 노인과 장애인이 자유롭고 안전한 안양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K-자형 양극화’를 반대하지만, 그 반대가 하향평준화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줄 세우는 정치, 재산과 직급으로 인격의 등급을 매기고, 창의성에 등수를 부여하는

그 자체가 구태입니다. 저는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여유있는 삶이 안양시민 모두에게

뿌리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안양시에서부터 '나' 그 자체로 존중받는 사회, 다원적 민주주의를 이끌어나가겠습니다. 

[주요 경력]

현) 정의당 안양시위원회 부위원장

현) 정의당 중앙당 조직본부 지역정치국장

현) 경기중부 민주화운동 계승사업회 운영위원

현) 615공동선언실천 경기중부본부 운영위원

현) 안양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도시분과 위원

전) 군포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상담원

전)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여성긴급전화 중앙센터 상담원

전) 진보신당 안양시위원회 부위원장

전) 정의당 추혜선국회의원 비서관

[추천댓글 부탁드립니다]

안양시위원회 당원 ㅇㅇㅇ, 임정화후보를 안양시의원 비례대표후보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