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정의당안성시위원장 이주현입니다.

저는 3월 9일 안성시 국회의원재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 이렇게 인사드리기까지,

많은 안성시민을 만나 뵈었습니다.

2000년생 이수현 님을 만났습니다.

2년 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수원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입니다. 

이수현 님은 매년 쌓여가는 학자금 대출도 무서운데

매달 부담해야하는 월세와 생활비 마련에

꽃처럼 아름답다는 20대는 남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불안한 미래에 자주 깊은 우울감이 든다고 합니다.

83년생 김민정 님을 만났습니다.

큰아이는 이제 9살, 둘째는 6살이 되었습니다.  

사스, 메르스,

그리고 이번 우리의 일상을 빼앗아간 코로나까지,

우리 아이들은 마스크 없는 세상에 살 수 있을지? 

미세먼지로 가득한 회색빛 하늘을 보면

과연 우리 아이들은 무사히 할아버지,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요 라고 묻습니다.

69년생 정창기님을 만났습니다.

비정규직인 정창기님은

아직 대학생인 자녀의 학비와 부모님을 돌봐드리느라

자신의 노후 준비는 신경 쓸 겨를이 없습니다. 

제가 만난 안성의 시민은 힘들고 지쳐있었습니다.

정부는 바뀌었지만 삶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세계 10위의 경제대국,

반도체, 자동차, 스마트폰, 등 세계 최고의 제품을 자랑합니다.

K-pop, K-콘텐츠 등 세계 속 우리나라의 문화위상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시민의 삶은 자랑스럽지 않습니다.

세계 최고의 빈부격차, 자살률, 노인 빈곤율, 최저의 출생률은 여전합니다.

그래서 저 이주현은 다시 한 번 정의당이 걸어온 길을 돌아봅니다.

정의당은 모든 노동하는 시민의 희망이 되고자 했고,

자영업, 소상공인의 무거운 짐을 덜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정의당은 부자에게 세금을 서민에게 복지를 외치며 보편적 복지를 진척시켜 온 진보정당의 역사 그자체입니다.  

정의당은 존재 자체가 차별과 혐오로 이어지는 장애인,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의 존엄을 지켜왔습니다.  

정의당은 기후위기를 탄소 감축, 재생에너지 확대를 정치적 의제로 끌어들였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다시 한 번 정의로운 복지국가라는 정의당의 가치에 함께 해주십시오.

사랑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안성시 국회의원 후보 이주현의 가능성에 함께 해주십시오.

안성은 여전히 산업단지 유치를 필두로 한 개발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성의 발전은 산업개발, 인구증가, 부동산 값 상승이 아닙니다.

안성의 발전은 시민의 삶이 질적으로 개선되는,

살고 싶은 안성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꿈꾸는 안성은 교육, 문화, 복지, 의료, 환경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주민이 살기 좋은 생활공간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 이주현은 안성 시민 여러분께 다음과 같이 약속합니다. 

첫째, 아이 키우기 좋은 안성을 위해 힘껏 뛰겠습니다.  

둘째, 사람, 동물이 함께 건강한 안성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좋은 일자리 기업 유치로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 이전 분산으로 원도심지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이번에 저 이주현을 국회로 보내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십시오. 

정치교대가 아닌 정치교체로

안성의 진짜 변화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